KT의 실버(어르신용)요금제 LTE WARP 골드 150

통신 3사의 어르신용 실버요금제 중 하나. 그 자체로는 알뜰폰(MVNO) 요금제와 비교하면 전혀 메리트가 없다. 골든150의 경우 월요금 16500원인데, 데이터는 고작 300MB고, 13000원 한도 안에서 음성[각주:1], 통화, 문자를 쓸 수 있다. 그리고 영상통화 망내100분 등이 딸려 있는데, 영상통화 망내100분은 그다지 쓸모없는 미끼상품이다. 주려면 차라리 음성/영상통화 100분이라고 하면 쓸모가 있을 텐데, 속이 빤히 보인달까.

알뜰폰요금제는 저것 반값에 더 좋은 조건을 주는 게 여럿 있다.

할인 조합이 가능하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다만, 이렇게 해도 알뜰폰요금제에 비하면 여전히 비싸다:

일단 가족할인이나 여러 상품 결합할인이 아직 적용되는 사람이라면 그게 있고,

여기에 1년 혹은 2년 단위로 갱신하는 25%약정할인이 있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경우, 만65세 이상이면서 만약 기초연금을 받는 경우, 50%로 깎이면서 11000원 상한 할인이 될 것이다.^[각주:2]

여기에, 장기가입자들은 장기가입자 쿠폰이라고 1년에 4장 또는 6장 쓸 수 있는 게 있다. 한 장에 음성 100분이나 데이터 2GB 중 택1이란 식으로, 대상인 회선이면 매년 가입월에 4장이나 6장이 한 번에 나오고 필요할 때 몰아쓸 수도 있다. 만약 6장을 받았다면 2달에 한 장 쓸 수 있는 셈. 등록하면 익월말까지 사용가능하다.


그래서, 굳이 결합할인유지를 할 필요가 없다면 알뜰폰으로 옮기는 게 이득이지만(유선인터넷 품질을 모르겠는 게 좀 꺼림직하지만, 요즘은 알뜰폰쪽에도 이동전화+인터넷 결합상품을 파는 데가 있다), 어르신가구가 회선을 유지해야 하거나 다른 이유가 있어서 어쩔 수 없다면^[각주:3] 이런 걸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 만약 이런 할인에 QoS 부가서비스를 덧붙이면 어떨까 생각해본 적이 있다. 전파상태가 나쁘지 않으면 유튜브를 저화질로 시청가능하기 떄문.^[각주:4]

통신 3사는 400kbps QoS 부가서비스를 5500원에 파는데, 이것은 각종 복지감면 할인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복지감면 할인대상은 월정액기본료+국내음성통화료+데이터통화료에만 해당. 즉, 요금 총액에 대한 할인적용이 아님. 이 부분이 지금 어떻게 바뀌었는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그대로라면,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위 16500원짜리 요금제에 25% 약정할인과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복지감면 50%할인(11000원 상한)을 받아서 16500-(16500*0.25=4125)-(16500-4125)*0.5=6187원이라고 하자. (선택약정 25%를 먼저 차감하고 가족결합할인 등 나머지 할인을 다 차감한 다음 최후에 기초연금수급자할인 50%를 적용한다)

만약 이 사람이 5500원짜리 QoS부가서비스를 더하면, 요금은 16500+5500 = 22000원을 기준으로 25%, 50%할인을 순차 적용한 8250원이 아니라, 16500원에 적용한 6187원 + QoS 5500원 = 11687원이 된다.

1. '조절제공량' 13000원어치면 음성 100분에 SMS 50건 정도인 셈 [본문으로]
2. 그 외 기초수급자라든가, 장애인이라든가, 국가유공자라든가 할인이 있다. 복지부사이트에서 통합관리하며 적용하니 해당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통신요금 전반에 적용되기 때문에, 인터넷, 유무선전화, 케이블TV모두 해당한다. https://product.kt.com/benefit/membership/web/welfare_sale.html [본문으로]
3. 예를 들어 01x -> 010 번호자동연결서비스는 매년 때가 되면 직접 고객센터에 걸어 신청해달라는 식으로 해주기 싫어서 싫어서 티를 내며 서비스하는 통신사가 많았다. [본문으로]
4. 400kbps QoS를 테스트해본 결과 240p로 시청가능했지만, '최대' 400kbps기 때문에 실사용할 떄는 144p가 될 수도 있다. 어느 통신사나 400kbps는 동영상용으로 부적합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동영상이 중요하면 QoS서비스는 적어도 1~3Mbps 정도는 찾아볼 것.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