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혈반(Dried Blood Spot; DBS) 검사를 위한 새로운 기술개발 뉴스

이 기사를 보고, 건조혈반이 뭔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연구성과 보도기사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053943?sid=105 

표준연, 신생아 검사에 쓰이는 건조혈반 인증표준물질 개발

 

검색해보니 다양한 질병의 검사, 그리고 올림픽 등 경기에서 도핑검사하는 데도 사용하는 모양이네요.

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용도로는 신생아에게 질병이 없는지 피를 약간 따서 검사보낼 때 쓰는 것. 미국에서는 에이즈나 간염검사에 사용하기도 한다는 모양입니다.

 

 

어떤 방법인지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관련 회사에서 만든 것.

https://www.youtube.com/watch?v=4Gp8eM0PwFM 

 

 

 

특수제작된 종이에 핏방울농도가 치우치지 않고 떨굴 자리 경계를 넘지 않게 가운데에 잘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햇볕이 닿지 않고 건조한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4시간 정도 말릴 것. 그래야 핏속에 있는 효소나 여러 성분이 변성되지 않는다는 것. 완전히 마른 다음에 검사지에 표시된 경계선을 접을 것. 여러 검사카드를 겹치면 오염될 수 있으니 그러지 말 것 등.^[각주:1]

 

 

건조혈반(DBS)을 만드는 핏방울은 가정용 혈당측정기에 드는 양보다 많은 정도로(아래 설명영상을 보세요), 적게는 몇십 ul정도의 매우 적은 피만 사용한다는 모양입니다. 일반적인 채혈검사(정맥혈을 5~10ml 정도 따서 플라스틱 튜브에 담아 하는 검사)에 비해 샘플량이 매우 적고, 그래서 꼭 주사바늘을 핏줄에 꽂지 않아도 되니 채취과정이 간단한데, 여러가지 검사를 하지 않고 특정한 용도로만 쓸 때는 기술만 있으면 그 정도 양으로도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시험관에 혈액을 받을 때와 달리, 전용으로 만들어진 검사지에 흡수시켜 건조한 DBS는 상온보관/운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제도적으로 허용된다면 우편이나 택배로 검사를 의뢰해도 된다는 모양이네요. 그래서 원격의료에 매우 적합한 방식이라고 합니다. 분석기관에서는 핏방울을 흡수한 종이를 펀치같은 도구로 잘라내 성분을 녹여내 검사하는 모양입니다. 이 DBS test는 발명된지 백 년도 넘었지만, 요즘은 PCR이라든가 다른 민감한 검사방법이 많이 개발됐고, 공공의료비용을 줄이려는 목적에도 부합하기 때문에 용도를 넓혀간다고..

 

https://en.wikipedia.org/wiki/Dried_blood_spot

Dried blood spot - Wikipedia

https://www.neoteryx.com/microsampling-blog/why-use-dried-blood-tests-vs-wet-blood-tests-

why use dried blood tests vs. wet blood tests?

 

DBS를 사용한 국내 어느 회사의 서비스 소개 링크.

 

 

1. 시퀀싱기계나 효소분석기계도 그랬지만, 생명과학이나 의료쪽 기계나 기술은 그걸로 돈버는 그쪽 회사들이 설명영상을 참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