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gate Momentus XT 하이브리드 하드디스크에 관한 웹서핑 메모 약간

Seagate Momentus XT 는  국내에 500GB모델이 들어와 있습니다.

다나와 가격 정보에 따르면 현재 500GB 모델이 약 18만원 정도며 하이브리드 모델이 아닌 일반 모멘터스 라인업의 약 두 배가 못 되는 가격. (4G "SLC" 메모리를 달았다 생각하면 뭐)
(인텔 G2 80G SSD가 약 27만원 정도, 2TB 하드디스크가 14~20만원 사이입니다)

ㅁ 제품 정보 보기: 시게이트 (한국어)

이것은 기본적으로 7200 rpm 노트북용 하드디스크 (라지만 전송률은 5400RPM 그린모델 하드디스크만큼 나옵니다. 억세스타임은 7200rpm급)를 기본으로 제어 보드에 4GB SLC 플래시 메모리를 넣어 버퍼로 이용한 것입니다.

그래서, 자주 읽는 파일은 플래시메모리쪽에 미리 읽어두어(cache) 다음에 요청할 때 매우 빠르게 반응합니다. 즉, 하는 일은 윈도의 레디부스트, 과거 인텔의 터보메모리, 그리고 eboostr같은 서드파티 캐시프로그램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건 드라이브 안에 들어있어 OS에서는 전혀 알 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리눅스든 맥이든 무관하게 쓰고 드라이버SW가 필요없음.

제 생각에는 이것도 시툴스같은 로레벨 설정 프로그램으로 플래시메모리로 캐싱할 영역을 지정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테면, 이 500GB 하이브리드 하드디스크를 100GB, 400GB로 파티션을 나누고 100GB부분을 프로그램 용도로 쓴다고 치죠. 그럴 경우, 내장 4GB SLC메모리는 앞의 100GB부분만 캐싱하도록 지정하면 체감 속도는 더 빠르지 않을까요? 

저 이름으로 검색해보면 몇 가지 정보가 나옵니다.( 링크 보기 )

http://www.overclockersclub.com/reviews/seagate_momentus_xt_500gb/

; 캐시이므로 로레벨 하드디스크 벤치에서 지속적인 전송률은 일반 하드디스크와 그리 다를 게 없습니다.

하지만 억세스타임 부분을 한 번 보세요.

http://www.anandtech.com/show/3734/seagates-momentus-xt-review-finally-a-good-hybrid-hdd

; 캐시이므로, 같은 프로그램을 두 번째 실행하거나 윈도 부팅을 두 번째 하게 되면 반응속도가 확 빨라집니다.

웬디 벨로시랩터와 비슷한 반응 속도. 자주 쓰는 프로그램 벤치에서는 SSD와 대적할 만한 벤치 점수. 그것이 특징입니다(하이브리드 모델이라 쓴 그대로 읽기는 좀 그렇고 경우를 따져야 합니다만). 리뷰를 읽다 궁금해진 것은, 이것 저것 많이 깔아 쓰는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느껴질까 하는 점이었는데요. 일단 캐시메모리 용랴은 4GB니까요. 캐싱 알고리즘이 장기간 사용시 어떤 체감을 주는 지도 궁금한데 앞으로 사용기가 올라오겠죠. 전송률 자체는 HDD와 같고, 캐싱된 부분에 한해서는 SSD와 동등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용 패턴에 따라서는 SSD는 용량이 작고 HDD는 억세스타임이 불만족인 사람에게 아주 좋아보입니다.

Solid State Drive만의 장점인 내충격성은 없지만, 소위 "업무용"으로 컴퓨터를 쓰는 사람들은 주사용 프로그램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만점일 것 같습니다. 일단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a

ps. 삼성은 SSD와 하이브리드 HDD에 예전부터 한다고 말이 있었는데, 삼성브랜드로 소비자시장에 내놓은 건 요즘 없거나 뜸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