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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식품건조기에 도토리 말리기


이것도 그냥 말리는 게 아니더군요.

ㅡ 장기보관용으로 벌레를 죽이는 것이 주목적인가 여부

ㅡ 도토리묵가루를 내는 목적인가, 아니면 전분가루를 얻는 것이 목적인가

ㅡ 겉껍질까지 쉬울 정도로만 건조하는가 여부

에 따라 건조 온도와 건조 시간이 다릅니다.
그리고 가정용 식품건조기와 농사짓는 분들이 사용하는 건조기의 조건도 다르다고 하고.


일단 챗봇 문답으로 얻은 내용은 이렇다.

챗봇인 만큼 온갖 썰을 다 주워와 조합해놨다.

ㅡ 실험실조건에서 60도를 넘으면 생도토리의 전분은 호화되기 시작한다는 모양이고, 호화되면 묵은 못 만든다.
(이 부분이, 어떤 가루로는 묵만들기에 실패하는 원인일지도[각주:1])

ㅡ 호화 온도는 건조기에 넣기 전에 도토리가 자연건조되어 수분이 적으면 조금 오른다.

ㅡ 벌레를 죽이려면 높은 온도로 건조할수록 좋지만 묵만들어야 한다면 앞서 말한 호화온도를 생각해 (내가 제시한 건조기 모델 기준) 55도 정도, 30시간 정도로 친다.[각주:2] [각주:3]

ㅡ 물기가 많은 상태로 호화되면 가루낼 때 죽같은 느낌으로 갈려 안 좋다. 또 너무 딱딱하게 건조하면 분쇄기로 갈기 무척 힘들어진다. 잘 모르겠지만 둘 다 방앗간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듯?

ㅡ 가정용 식품건조기 수준에서 70도 정도가 상한인데, 장기보관이 가능할 정도로 벌레가 다 죽고 곰팡이가 안 핀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ㅡ 겉껍질이 붙은 상태에서 완전건조하려고 애쓰지 말고, 까기 쉬울 만큼만 건조한 다음 겉껍질을 까서 필요한 만큼만 더 건조하고 분말을 만들어 냉동했다 시간날 때 묵가루를 내거나, 그것으로 묵가루까지 낸 다음 냉동하는 것이 좋다.

(자세히 기억한 게 아니므로 필요하면 더 알아볼 것. 일단 밤이나 도토리나 제대로 건조하려면 겉껍질은 까고 말리는 것은 정석이라는 모양이다. 훨씬 잘 마르니 효율적이거니와, 못 쓰는 걸 육안으로 확인해 걸러내기도 좋고, 어차피 무슨 가공을 하든 냉동고가 있는 지금 시대에 겉껍질은 필요없고)

ㅡ 건조기에 넣기 전에 트레이에 펼칠 때, 눈으로 보고 이건 별도다 싶은 건 아까워하지 말고 전부 골라내 버려라.


여기까지, 대충 정리한 것.


  1. 같은 날 만즌 가루는 젤라틴이나 한천을 첨가하면 묵만드는 데 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 부분은 더 알아보지 않았다. [본문으로]
  2. 건조기 열풍은 설정온도보다 조금 더 뜨겁고 건조기의 여기저기 온도가 정확하게 같지는 않으니까 [본문으로]
  3. 유튜브 등을 보면 65도 정도로 하라는 영상도 있기는 하지만 챗지피티와 제미나이 둘 다 호화온도를 언급하는 걸 보면 어.. 나는 잘 모르겠다. 도토리 주인이 원하는 대로 해야 잘되건 못되건 뒷말이 없기는 하다. ^^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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