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씨가 했다는 액티브엑스 폐지 이야기

조금 심드렁. 안씨가 지금 안랩 경영과 상관이 없다는 말은 어디서 들었지만, 그래도 안씨의 행적을 반영하는 곳이 안랩일 테니까 하는 말인데,

- 자, 안철수씨, V3가 왜 그렇게 인터넷 익스플로러 밀착형인지 설명해보실까? (제로경이 하는 말투로)

지금도 V3 Lite를 깔면 인터넷 익스플로러에만 뭐 하나 더 깔까요하고 물어본다. (세이프 뭐던데 그게 V3에 통합된 건 몇 년 전이다. 꽤 오래 전.) 다른 백신 중에는 웹브라우저 상관하지 않고 인터넷 실시간 감시하고 보호해주는 것도 있던데.

안씨가 그래도 보안업체 창업자기 때문에,

액티브엑스를 폐지하는 데 있어 웹보안이 제일 걸릴 거라는 것 정도는 알 것이다.

특히, 안씨가 공약으로서 이 이야기를 내걸었다면 분명 그것은, 전자정부에서 액티브엑스를 걷어내겠다는 소리로 들리니까. 거긴 가장 보안이 문제시되는 분야다.

그리고 이것은 기술 개발과 검증이 되어야 바꿀 수 있는 문제고, 개발은 됐다 치고 검증은 기술을 민간에서 활용한 다음 이야기이므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일반 국민이 우리 나라 전자정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미국이나 일본 국민이 그 나라 정부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는 일보다 훨씬 많지 않은가? 이 부분은 난 잘 모르니 확인 필요하지만,

개인신분과 부동산부터 진료기록에 이르기까지 각종 공문서를 열람하고 효력있는 문서로 출력하는 것은 기본이쟎아.

그런 만큼, 다른 나라 정부 사이트에서는 괜찮은데.. 이런 말로 갈음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민원 게시판 이용과 일반 공개정보를 보는 페이지에 사용되는 웹디자인 정도야 지금도 빨리 빨리 이전하기를 바라마지않지만 말이다. (기왕이면 플래시도 무거운 거 좀 걷어내자)

대통령이 그것에 관심을 가진다면 탈 activeX는 확실히 몇 년 빨라질 수 있다.

하지만, 급하게 하다 보안이 탈나면 좀..

어차피 윈도XP를 MS는 2014년 언제부터 모든 지원을 그만둔다 했으니, 지금도 정부의 담당 기관은 모바일 단말기에서 전자정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바꿔가면서 MS의 지원 중단 시점에서 얼마를 더한 시기를 완전 이전시점으로 내정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11.13. ps. 역시 어느 분이 글을 써주셨군요. 우리나라같이 인터넷에 다 때려박은 나라가 없댑니다.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express_freeboard2&no=170241

그러니 지금 서비스하는 걸 그대로 두면서 외국처럼 느슨하게 풀어주면 사단이 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