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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으로는 짧으니 추가.

LEGO Technic 시리즈 가동식 블럭조립 장난감

제가 저런 걸 가지고 놀 때는 그냥 블럭뿐이었습니다. 마인드스톰과 테크닉같은 건 없었어요. 저런 걸 손땔 때쯤 전자부품을 넣어서 나오기 시작했는데.. 블럭은 먹는 게 아니라는 걸 아는 나이라면 레고나 그보다 싼 유사품은 어린이 교육에 좋은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어른용으로 나쁘다는 얘긴 아닙니다. 건담하고 다를 게 없죠. ^^)

돌아보면, 블럭조립 완구는 한계가 뚜렷해요. 중학생 이상이 되면 목재와 철재, 목공도구와 간단한 철공도구, 그리고 토치와 땜납과 인두를 다루는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취미수준이나마 전공서수준 서가를 기웃거리는 게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파트에 살면서 그러기가 쉽지 않아요. 우리 나라의 키덜트 취미가 미국인들, 소위 "양덕"들같은 스케일이 되지도 못하고 중국인들같은 자유분방한 결과물도 드문 것은 이런 취미를 가질 만 한 연령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집이 좁고, 그나마 공동주택이며, 워낙에 인구밀집에 북한문제도 있고 해서 규제가 많아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