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leh KT, 1회선 2PC -> 1회선 1PC + 추가단말서비스 가입해야 2PC까지 기본 사용?

아래는 짐작입니다. 제가 느낀 것으로, 진짜 그럴 지 아니면 오해일 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KT가 슬슬 꼼수를 쓰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1회선에 컴퓨터 2대까지는 접속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경고팝업을 띄운 뒤에, 전화하면 예전과 다른 말을 하는 모양입니다.

"1회선에 1PC만 허용인데 봐주고 있었다. 추가단말서비스에 가입해주시면 1회선 추가(그래서 기본 1PC포함 총 2PC까지)는 무료로 해주겠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그러니까, 멀쩡히 잘 이용하고 있는 가입자에게 불편을 준 다음, 전화하면

KT의 외주를 받은 콜센터 상담원은 KT가 준비해 준 교묘한 대본을 읽어

가입자가 새 서비스 가입 및 약관 변경을 허락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뭐, 아직은 제 느낌일 뿐입니다.

이러면 똑같이 2 PC를 쓸 수 있어도 이전과 다릅니다.

이전에는 1회선에 2PC를 쓰는 건 사업자가 건드리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그 무료로 제공한다는 추가단말서비스 1PC분량은 그냥 적당히 이유를 붙여 유료화할 구실이 생기고, 사람들은 KT상담원의 말에 속아 예전에는 1회선에 2PC까지 사용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거나, 

새 약관을 승인한 것이 돼서 돌아갈 수 없을 겁니다. 어쩌면 기가비트네 뭐라네하며 새 상품으로 갈아타라 하면서 1회선 1PC만이라는 조항도 끼워넣었을 지 모르겠습니다.

즉, 아직까지 추가단말서비스에 가입할 필요를 못 느끼는 대부분의 가정 가입자를 건드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같습니다'라고 쓴 거야, 제가 KT직원이 아니니 회사 사정을 모르니까요. 짐작입니다. 그리고 KT가 시작하면 SKB와 LGU도 따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