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2와트 1200mm 직관형 형광등을 대신하는 16~20와트 LED등

관련업체에서 출시한 지는 몇 년 됐습니다만,

문득 생각나 오픈마켓을 검색해보니, 그땐 카탈로그에만 올라와 있던 형광등을 파는 판매자가 늘었습니다.

1200mm 28/32/40와트 직관형 형광등은 인테리어 등기구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걸 교체하려 하면 인테리어를 바꿔야 해서, 그냥 전자식 안정기로만 교체하고 놔둔 분이 많을 텐데요,

이제 인테리어는 그대로 두고, 

가) 형광등만 교체하거나^[각주:1]

나) 인테리어 속 안정기를 떼내고 형광등에서 나온 선과 안정기로 가던 전원선을 직접 연결하거나

다) 인테리어 속 안정기를 떼내고 형광등을 전용 DC컨버터에 연결하고 그 DC컨버터를 전원선에 연결해

등만 교체해 쓸 수 있습니다.

구매시 주의할 점은,

1) 옥외간판안에 들어가는 직관형형광등대체 LED등은 가정용대비 아주 싸지만 그건 방등으로 쓰면 안 됩니다. 전부 다 그렇진 않겠지만, 싼 만큼 가정 실내용으로 쓰기에는 색온도가 지나치게 높고 플리커, 연색성같은 빛의 질이 나쁩니다.^[각주:2]

2) 몇 가지 판매글을 보니 대충 총광속 2300루멘 정도짜리를 파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는 총광속이 방등용 일자형 LED등기구와 비슷하고, 또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32와트짜리 직관형 형광등하고 비슷할 겁니다. 형광등과 비교하면 LED등은 빛이 아래로만 퍼지므로 같은 총광속일 때 더 밝다고 합니다만, 직관형 형광등은 특히 사무실과 공장용은 반사갓이 잘 된 등기구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밝을진 잘 모르겠습니다. 40와트짜리 일자형 형광등은 3500루멘가까이 나오는 것이 있으니까 그보다 밝을 것 같진 않네요. 시중의 32~40와트짜리 일자형 형광등을 대체하려고 나온 LED 형광등쪽이 16.x ~22.x 와트 정도를 먹는 게 팔리는 모양이니까 전기 자체는 덜 먹겠지만요.

3) 앞서 가~다 항목에 적은 것처럼, 세 방식 중 어느 제품인지 판매자 설명을 보고 원하는 것을 사야 합니다. (원래는 이 중 한 가지 방식으로 표준을 정하려고 했다가 표류하는 바람에, 직관형 형광등이 국내시장에 늦게 나왔습니다. 논란끝에 다 팔아보라고 풀어줬죠.)

어느 DC컨버터사용 LED형광등의 성능(출처: 금호전기). 금호전기, 필립스같은 회사 웹사이트에선 이런 성능측정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각주:3]. 다만, 가정 인테리어에 쓰는 형광등기구는 우유빛 확산판이 달려 있는 게 많아서 그런 건 램프는 밝아도 확산판을 끼우고 나면 실제론 조금 어두워집니다.

마트에서 파는 같은 회사의 32와트짜리 주광색 형광등. 광효율 82.6 lm/W니까 총광속은 대충 2600루멘 정도?

※ 거실등과 주방등으로 쓰고 있는 1200mm짜리 직관형 형광등을 슬슬 바꾸려 하는데, 1등마다 안정기가 달려 있기 때문에 우선 등 하나만 LED 형광등으로 바꿔보고 사용기를 적겠습니다. 가격검색사이트에서 보니 대충 1만원대 중후반부터 시작하는 것 같네요.

1. 판매자들 설명에 언급은 없는데, 그래도 최소한 전자식 안정기가 달린 등기구라야 할 것 같습니다. [본문으로]
2. 광질이 좋고 색온도가 따뜻한 전등을 쓰면, 우스갯소리로 싸움을 한 번 덜 한다는 농담을 할 만 합니다. 감정에 영향을 줍니다. [본문으로]
3. 그 회사들 제품이라도 다는 아닙니다. 상품설명에 저런 표시가 없는 것도 있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