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식 안정기를 단 형광등의 소비전력

직관형이든 컴팩트형이든 용량에 맞게 달았다면 형광등의 소비전력은 안정기 겉에 표시된 (최대)소비전력보다 작습니다.

그리고 전자식 안정기 케이스에 표시된 소비전력은 형광등 와트수가 보통 최대값입니다.

(옛날 자기식 안정기는 케이스에 표시된 소비전력이 거기에 다는 형광등 와트수에 1.2를 곱한 정도였다고 합니다. 노후되지 않은 물건일 때)

그리고 자기식 안정기에서 전자식 안정기로만 교체해도 형광등이 조금 밝아지고 램프 수명이 훨씬 길어집니다. 그래서 LED등을 보급하기 전에는 정부가 산업체의 형광등 안정기 교체 지원을 했던 거고요.

2구형 컴팩트형광등은 요즘 일자형 LED등으로 바꾸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등기구자리도 딱이고.

다만 소비전력은 36와트x2=72와트에서 30와트나 22와트로 줄어들진 않아요. 실측해보니 2구형 컴팩트형광등의 소비전력은 50~60와트 사이더군요. 어쨌든 줄어들긴 합니다. 더 밝아지기도 하고. 광질면에서는 LED등을 고를때 너무 푸른빛나는 건 피하세요. 보통은 그냥 6500K라고만 색온도를 적어놓으니, 사용기를 찾아 걸러서 읽어보시길.

1.2미터짜리 직관형 형광등(T8) 등기구는 일자형으로 바꾸기가 부담이 됩니다. 바꾸면 소비전력이 줄고 밝아지겠지만 빛이 나오는 면적이나 다른 면에서. 괜찮으면 바꿔도 상관없지만. 1.2미터짜리 직관형 형광등은 시중에 28와트짜리까지 나와 있습니다. (전에 잠시 26와트짜리를 본 것 같은데 제 착각인지 요즘 동네 마트에서 보이는 건 32와트짜리나 28와트짜리더군요)

요즘 마트와 동네 상점에서 파는 형광등은 점점 값이 비싸지고 있습니다. 오픈마켓에서 인터넷주문하면 아직까지는 참 싸고 품질도 상향평준화돼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