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의 새 이중반전 옥타콥터드론(Malloy Aeronautics T150)의 페이로드는 150파운드 정도

사진을 보면 크기는 그렇게 안 큽니다. 

몇 년 전에 한 3백만원 정도 한다던 국내 산업용 헥사콥터, 옥타콥터와 비슷해보여요. 옥타콥터가 팔이 8개고 그 끝에 로터를 8개 달았다면, 이건 팔은 4개뿐이지만 로터는 팔끝의 위아래에 모두 8개를 달았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그것보다 크게는 안 보입니다. 그리고 육군과 우체국에서 10km내외 거리의 바다 건너 섬이나, 고지대 소부대기지에 택배화물, 의약품 등을 전달하는 용도로 시범보이던 페이로드 10kg정도 되던 것보다 더 크게는 안 보입니다.

 

출처: https://www.bbc.com/news/technology-57890066

 

 

하지만 이 드론은 대단히 고성능입니다. 어쩌면 요즘 드론은 다 이 정도 성능은 나오나요? 저것만 해도 한 2년 전쯤부터 날아다니며 여러 용도로 시험 중인 모양인데. (얼마 전에는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쓸모있는지 보겠다 했다는 뉴스도 나왔더군요)

 

출처: https://www.royalnavy.mod.uk/news-and-latest-activity/news/2021/january/05/210105-technology-2020

 

페이로드가 150파운드 그러니까 약 68kg정도라고 하니, 무거운 장비나 보급품 배달, 정찰, 폭격도 충분히 가능해보입니다(위 그림에도 여러 가지를 달았군요). 그리고 비행거리인지 모르겠지만 70 km를 커버한다고 하고, 비행시간은 36분이라고 합니다. 본격 정찰드론에 비하면 무척 짧은 시간을 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어지간간 용도로는 문제없을 것처럼 보이는데요.. 단가를 적절하게 마추면 운송용말고도 쓸 데가 아주 많을 듯. 그리고 저 스펙이면 민간 택배시장에서도 정말... 배달용으로는 안전문제를 해결하려면 페이로드를 줄여야 할 것 같지만.

 

출처: https://www.thedefensepost.com/wp-content/uploads/2021/02/UK-Marines-testing-drone-1170x610.jpg

 

 

이 드론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겠다는 뉴스.

https://www.thenationalnews.com/world/uk-news/2022/05/03/what-are-the-malloy-drones-the-uk-is-sending-to-ukraine/

What are the Malloy drones the UK is sending to Ukraine?

 

Malloy Aeronautics T150 에 대해 조금 더 찾아보았습니다.

 

공식홈:

https://www.malloyaeronautics.com/t150/

 

이것말고 더 대형으로, T400 이란 놈도 있군요. 이건 운반하중을 180kg까지 늘렸습니다.

이런 놈들은 군용으로도 싸움의 방식을 바꾸겠지만,

민수용으로도 대단히 끌리겠는데요?

 

운반하중 180kg이면 거의, 이거 2~3대면 1톤급 경헬리콥터에서 파일럿빼고 실을 수 있는 짐하고 비슷할 것 같은데요. 비행거리와 비행시간은 훨씬 짧지만 그건 용도에 따라 필요가 다를테고, 행동반경 35km라 쳐도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서울시 전역을 범위에 넣을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