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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드론이 널리 퍼지려면 필요할 몇 가지 본문

기술과 유행/드론, 작은 로봇

배달드론이 널리 퍼지려면 필요할 몇 가지

배달드론 자체의 기술적 완성도는 빼고 이야기입니다. 

차도와 인도, 자전거길을 오갈 배달드론을 기준으로,


1. 치안. 당연하죠? 배달드론을 부당하게 건드리는 일이 없어야죠.

2. 도로포장상태. 서울만 해도 변두리로 가면 도로사정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일단 2차선 차도에서 배달드론이 다니도록 하면 민원을 부를 테고요, 인도 보도블럭으로 다니도록 하면 그 인도의 노면상태와 기울기와 턱이, 바퀴가 그리 크지 않을 드론이 다니기 좋지 않은 데가 많아요. 골목길은 포장상태, 주차된 차량, 자동차 교행문제 등.

3. 자치단체가 가장 최근에 손본 데는 아마도 자전거길일 텐데요. 자전거길로 배달드론이 다닌다면? 저는 자전거를 거의 안 타니 상관없습니다만. 

4. 경사로 문제. 우리나라 도시에서 일본이나 서유럽과 달리 근거리 생활용으로 자전거가 널리 퍼지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경사로때문이란 말이 있었죠. 드론이 전동차기는 하지만..


아래 기사를 보고 해본 생각입니다. 저 기사 속 사진에 등장하는 드론이 어딜 다닐까하고.


아마존의 로컬배달로봇, 스카우트의 운용 환경입니다.

(유튜브) https://youtu.be/peaKnkNX4vc (아마존 데모 영상)

우리나라에서 이런 그림은, 신도시 타운하우스 정도?


“스카우트, 알아서 배달해” “아이보, 할머니 부탁해”

동아일보 2019-01-25

세계 로봇시장 총성 없는 전쟁

수령자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택배 로봇

장난감을 넘어 주인 돌보미로 진화한 로봇


지금 택배서비스가 소포비슷하게 빠르게 바뀌고 있죠. 아파트만 봐서 주택가에서도 일상적인지 여부는 모르겠지만요. 수령인을 대면확인하고 전달하지 않고 문앞에 놔두고 가는 식으로 .. 그러면 경로추적만 된다뿐이지 소포와 그렇게 다를 게 없어요(그리고 우체국도 비슷한 서비스를 만든 것 같고).


SSM은 새벽배송이란 이름으로, 우유배달처럼 아침식사 전에 문앞에 두고 가는(선택옵션) 서비스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은 공유공간에 방치된 물건이 있어도 내것이 아니면 건드리지 않는 신뢰, 그리고 CCTV같은 방범망이 있어 생긴 거라 해도 될 것 같은데..


그리고 몸이 불편한 사람을 생각한 경사로(수동, 전동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드니 드론도 이용하기 좋습니다)와 다른 디자인,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에 시인성높고 이용 로직이 단순한 디자인이 적용되는것을 생각하면..


이 상황은, 사람이 드론으로 바뀌기 직전같지 않아요?

기사에서는, 미국에서 인구밀도가 낮고 도로교통망이 잘 돼 있으면서[각주:1] 교통이 한산한 지역부터 시작해서 지역 대형마트와 온라인 유통회사들이 주도하는 드론배달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역 거점에서 처음부터 드론으로 처리하는 방식과, 택배기사가 근처까지 트럭을 운전한 다음 배달드론과 화물을 세트하면 그것이 가가호호 방문하는 식.


* 얼마 전 일부 아파트 주민이, 택배차가 아파트 단지 안에 들어오지 말고 기사가 일일이 손으로 다 배달하라고 억지썼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그런 소리도 없어지겠네요. 문자보내고 드론을 보내면, 드론이 문앞까지 가서 전화걸고 물건을 문 옆에 내려놓고 사진찍고 나오기.. 위 동영상에 등장하는 아마존 스카웃은, 도착 후 일정시간 대기하다가 수령자가 안 나오면 자동반송하거나 나중에 재방문하는 방식일까요?.


잠깐 검색해보니 아파트 "무인택배함"은 2가지 정도가 보입니다.

1. 전철역 무인사물함같은 것을 직구매해 직접 관리하거나, 전문업체의 무인택배함(무인사물함) 설치관리서비스를 구매해 아파트 안에 설치 후 공동 사용.

2. 아파트단지 안에 무인택배함을 포함한 무인택배 수발서비스(편의점에 있는 포스트박스+무인택배함과 비슷한 것인 듯)


신규건축 아파트에 법률로 의무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뒷기사는 못 찾았습니다. 주차장처럼 세대별로 택배함을 배정하는 건 실용적이지 않겠군요. 택배를 안 받을 땐 없고 많이 받을 땐 하루에 2개 이상 받을 테니. 특히 슬슬 명절인 요즘이면 택배함이 모자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기사의 두 번째 내용은 소니 아이보 신형인데, 

아이보는 본래 힐링로봇이었습니다만,

당연히 들어갈 만한 기능을 추가하고(카메라를 달고, 인터랙티브 뭔가를 다는 건 지난 십여년간 우리 나라 통신 3사의 홈서비스 상품에 들어간 기능입니다. 확 끌어당길 만큼 매력적인진 못했지만), 또 요즘 일본사회의 요구에 따라, 통신기능을 강화해 경비회사와 연동한 집안 경비기능(아이보는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는 사족보행 로봇입니다), 강화된 센서와 인공지능을 사용해 간단한 아이와 노인 돌보미기능을 넣을 거라고 하네요.


  1. 아예 교통인프라가 나쁘면서 인구밀도가 낮은 데는 비행드론을 날려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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