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공항 '공사' 문제를 다룬 기사들

2년 정도는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 지금 굴토 및 기초공사 중인데 예상과 달라 진척율이 계획보다 낮음. 그리고 날씨때문인지 육지에서 만들어 가져오는 콘크리트 구조물 설치율도.

한편 지자체는 "개항일정에 지연은 없다"며 공기지키라고 압박하는 늬앙스.
문제는 지금도 그 공기를 지키려고 무리수를 두는 것 같다는 것. 더불어 자재값 등 공사비 인상분을 상쇄하려고 그랬는지,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오염과 비산먼지 등 주민피해가 많은 방식으로 공사 중이라 민원급증이라는 기사.

https://m.imaeil.com/page/view/2024041613033329044

경북도민일보 2023.8.
https://www.h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524719

울릉공항 건설현장 산봉우리 무단 절취 말썽 - 경북도민일보

당초 설계에도 없는 공법 적용
불도저·굴삭기로 정상 흙·바위, 하단부로 마구잡이로 밀어내려 인근주민 소음·먼지 피해 호소
전문가 “시공 방법 변경하거나 소음·먼지 저감 대책 마련해야”

(......) 현재 울릉공항 공사 현장에는 산 정상부 절취를 진행하면서 남쪽과 동쪽 방향 비탈면을 타고 하루에 다량의 암석과 흙 등 수십톤을 산위에서 바다쪽으로 무작위로 유입시켜 (......) 부지확보를 위해 일정부분 바다를 메우는 방식이 적용됐다. 이 때문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항 건설현장 인근지역 가두봉 일부를 절취해 해상매립을 진행 중이지만 현장에서 산위에서 토사와 암석을 절취해 아래쪽 바다로 마구잡이로 굴려 매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산먼지와 미세먼지 공법이 주민들에게 당장 피해를 주고 있다 (......)

(......) 건설 전문가들은 “가두봉 정상부에서 절취한 암석과 흙은 차량을 이용해 운반하는 당초 시공방법으로 변경하거나 정상부에서 해수면까지 소음을 최소화 한 밀폐형 이동라인(대형 파이프) 구조물을 설치해 이동시키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 경북도민일보, 2023.9

문외한이라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매립공사용 토사와 자갈이 울릉도에 귀해서 육지에서 사오지 않나요? 그런데 저런 식으로 봉우리를 깎아내며 바다로 버리는 부분이 많으면 당연히 기대보다 토사 확보를 못하겠죠? 이거 원청 하청 사이에 뭐가 잘못된 거 아닌가요? 나만 아니면 돼! 하는 느낌인데.


위 기사와 같은 작년 가을에.나온 다른 매체 기사
https://m.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029010015949

[단독] 울릉군, ‘울릉공항’ 현장서 불법매립‘ 정황 드러나…시공사측 “원상복구 중”

규격 외 크기 암반 다수 불법매립
전문 건설사- 기초지반 안전 우려
감리단- 현장 확인후 조치 할 것
시공사- 바지선 접안시설 구축하다 빚어진 일,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듯. 그리고 상당한 난공사라는데 업계 최상위 대기업들이 토목공사를 맡지 않은 것도 구경꾼이 보기에는 걱정스러운 부분.^[각주:1]

1. 다른 기사에, 비행장 규격을 조금 키우는 추가 설계변경으로 인한 비용상승을 줄이려고 운영설비 구입 예산을 줄여 이용안전이 우려된다는 기사도 있는데, 이건 필요하면 개항 후에 추가예산을 요구할 것 같고 또 그렇게 하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반면 저 기사들이 다루는 기초공사는 훨씬 더 중요하고, 저건 잘못되면 나중에 어떻게 할 수 없을 겁니다. 비행장 자체의 구조안전문제가 되니.. 안 그래도 울릉도는 지형도 바다도 아주 험한데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