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라이브(2ndrive)가 사용하는 임시 파일을 다른 드라이브에 저장하도록 하기

나우콤 세컨드라이브는 꽤 편리합니다.

-  600kB/s 이상 나오는 전송 속도.
- 파일크기, 저장용량 무제한, 30일 보존기한.
- 1MB이하의 작은 파일은 보존기한 없음.
- S: 드라이브로 윈도 탐색기에 문자가 잡힘.

이런 서비스들이 그렇듯 운영상 문제로 자료가 삭제되더라도 책임 안 지는 건 무료서비스니까 충분히 감수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괜찮습니다. 국내서는 이걸 따를 만 한 건 네이버 nDrive뿐입니다. N드라이브는 200MB제한, 총용량 5GB제한같은 게 걸려 있지만, 링크를 딸 수 있고 사진 등 다른 것과 통합용량이었나 그랬던 것 같네요. 대신 업로드 속도는 세컨드라이브보다 빨랐습니다.

- 세컨드라이브에 대해 적은 글
- N드라이브에 대해 적은 글

여튼 세컨드라이브가 좋지만 40GB정도 되는 하드디스크를 파티션해 쓰는 구형 놋북에서는 조금 불편할 때도 있는 것이, 바로 임시 파일. 세컨드라이브는 사용 중에 약 2GB정도 되는 하드디스크 용량을 임시 파일로 사용합니다. 제 놋북 하드는 C:에 15기가, D에 25기가를 할당해놓았는데, 윈도깔고 오피스깔고 뭐 조금 깔고 나서 윈도 시스템이 스왑용으로 잡는 2-3GB정도와 최대절전모드로 들어갈 때 잡는 2GB (램이 2기가라..)를 하고 나면 2~3기가 정도 남습니다. 윈도의 복원기능도 하드잡아먹는다고 꺼놔서 복원시점데이터같은 것 없이도 이렇습니다. 이러니 여기에 세컨드라이브가 임시파일을 만들어버리면 얼마 안 가 버벅임이 시작되고 때로는 C:에 여유 용량을 만들어달라느니 하는 소리가 뜹니다. ㅡ.ㅡa;;;;;;

그래서 제가 하려고 한 것은, 세컨드라이브가 임시 파일을 c:가 아니라 d:에 만들도록 하자!는 겁니다.

그래서 만든 꽁수가 아래에 설명한 것입니다.
기본은 이렇습니다.

JUNCTION 이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윈도2000/xp이상에서는 잘 쓸 수 있다고 합니다. ntfs에 있는  Directory symbolic links (리눅스의 심볼릭 링크를 생각하면 같습니다) 기능을 이용한 것인데요, 기본 명령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따로 비슷한 걸 해줘야 합니다. 여기서는 junction 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junction http://technet.microsoft.com/en-us/sysinternals/bb896768.aspx
: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입니다. 간략한 설명도 볼 수 있고 파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이걸 받아서 이를테면 C:\ 에 junction.exe 를 풀어놓습니다.

그리고, 세컨드라이브를 실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C:\Documents and Settings\englishman\Application Data\2NDRIVE

폴더를 삭제합니다. (이 폴더에 임시파일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는, 윈도 커맨드창을 열고 다음과 같이 입력합니다.

junction.exe는 c:\에 풀어놓은 상태입니다.
<자기계정이름>은 당연히 지금 로그인한 윈도 계정이름입니다.
아래 명령이 하는 일은, 아까 지운 세컨드라이브 임시폴더 이름으로 d\로 가는 심볼릭 링크를 만들어주는 겁니다.

c:\junction.exe "c:\documents and settings\<자기계정이름>\application data\2ndrive" d:\

이제 c:documents and settings\<자기계정이름>\application data\2ndrive 폴더를 열면 d:\ 로 갑니다. (사실, 이건 dos에 있는 join 명령어랑 같습니다)

d:\ 를 열면 _PREVIEW_DATA_ 파일이 만들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 만든 심볼릭 링크를 삭제하고 싶으면, 아래와 같이 -d 옵션을 넣습니다.

c:\junction.exe -d "c:\documents and settings\<자기계정이름>\application data\2ndrive"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