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제품 지명도가 낮은 이유? 소개라도 잘 하자.

펩시가 결국 코카콜라를 콜라에서 이겼죠.
LG라고 못할 리는 없는데 왜 안 되고 위기에 몰렸나. 그 이유가 될 만한 것 한 가지가 생각나 적어봅니다.


요즘 피처폰 별로 없습니다. 그 중 LG-KH5800 이란 게 있어요.
구글 검색에 "LG-KH5800"이라고 쳐봤습니다. 스마트폰이 대세라 별로 없어요. 포탈은 말고 사용기를 보려고 했는데..
그런데 보니, LG전자의 제품소개조차 검색이 안 됩니다. .....

LG전자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습니다. 아.. firefox에선 한참 버벅이는데다 뜨는 데 메인 플래시로딩에 시간이 걸립니다. 광랜이니 회선탓은 아니겠죠. 표시도 완전히 안 되는군요. 상단 검색창에 KH5800 을 넣어보았습니다. 검색결과는, 제품설명은 없고 고객센터글만 2건 검색되었습니다. (..)

안되겠다싶어서 메인화면의 휴대폰쪽을 클릭. 가장 오른쪽에 휴대폰 그림이 보이네요.
클릭해봤습니다.

아..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 최신시리즈 소개밖에 없군요.
LG전자는 전화기를 안 만드나???


이쯤 해서 아! LG는 싸이언(CYON)이었지!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접속해봤죠.

여기는 전화기가 보이네요.
그런데, LG-KH5800 이란 모델은... 못 찾았습니다.

LG-KH5800 이란 전화기는 LG전자가 아니라 다른 어디서 만드나요?
이 녀석 말입니다.


cf. 삼성전자 홈페이지, 애니콜랜드 홈페이지 역시 전에는 정말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기회 있을 때마다 "가루가 되도록 깠습니다."
그래설까요? 삼성의 같은 KT용 버스폰 SHW-A300K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검색하지 않고 KT용 휴대폰 중에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삼성쪽도 안드로이드폰을 전면에 놓고 홍보하기는 같았지만, 사이트가 쉽게 로딩되고, 무엇보다 물건을 찾을 수 있습니다.

덧붙여, 지명도차이가 있어서인지 삼성것은 구글검색 결과도 더 낫습니다.
여기서는 양사가 모두 개선할 필요가 있는데, 제조사의 제품 소개가 처음 몇 화면 안에 안 올라오는 것입니다. HTC같은 회사 모델을 한 번 쳐보세요. 다를 겁니다.
제 제안은 이렇습니다. 일단 보안때문에 메인 사이트를 검색엔진 거부한다면 그건 이해합니다.
대신 양사가 휴대폰이든 다른 제품이든 포탈에 "제조사가 제공하는 자료"로 제공하는 것들은 도메인의 하위 디렉토리 하나를 두고 공개된 자료만 두는 별개 서버를 만들어서 검색엔진 검색을 허용하라고. 그리고 페이지 메타태그를 잘 써서 검색엔진에 잘 걸리도록 하는 게 좋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