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어느 하천, 개인이 DIY 소수력발전기 공사하기 (유튜브)

우리나라에선 엄두를 못 내죠 ㅎㅎ

일단 계절별 유량 차이가 심해서 저수지를 안 만들고 저런 걸 지으면 가동률이 낮고,

그리고 저런 경치좋은 자리에 물막고 거푸집만들고 시멘트반죽비벼 "공구리"를 치고 수차와 발전기를 심으면

아무리 자기 땅이라 해도 바로 고발들어올 테니까요 ^^

 

하여튼, 법과 규제가 미비한 나라들이나 개인의 권리를 중요시하는 나라들이

저런 면에선 자유롭다는 게 저런 영상을 볼 때만은 부럽습니다.

(너도 나도 하면 그건 참 참상이 될 수도 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Men Build DIY Hydroelectric Water Turbine in a River Current | Start to Finish By ‪@Life_in_Vietnam‬

https://www.youtube.com/watch?v=6ueF-PlB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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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영상은 16분 정도 분량입니다.

 

뚝딱거리며 거푸집을 만들고 영차영차하며 40kg시멘트포대를 지고 오고.. 완전히 마을 주민을 모아 농수로만들던 시절 새마을운동느낌?^[각주:1] 얼마나 오래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두 사람이 다 하네.. 

 

낙차가 있는 여울목 바위를 고름

L자형 플라스틱 파이프를 심은 L자형 거푸집을 만들고 시메트를 부어 굳혀 블록을 만듬. 이것이 도관

완성된 L자형 블록을 바위에 기대 세움

그 블록을 중심으로 돌을 쌓고 시멘트를 부어 둑을 만듬

이때 불이 소용돌이치며 L자형 블록 내부와 관을 통해 지나가도록 함

이제 넘칠 때를 제외하면 물은 옆으로는 조금만 나감

L자형 관의 위쪽에 어디서 떼어온 임펠러달린 발전기를 담

물이 도관으로 흘러가며 임펠러를 돌리거고 발전기를 돌려 전기가 만들어짐

이제 집으로 전선을 연결함.

Profit! 

 

공사를 거창하게 한 것에 비하면 전기공사부분은 엉성하기 그지없지만 일단 동작은 한다고 보여주는 데서 엔딩입니다. 비라도 오면 큰 일이니 추가 공사를 하겠지만.

 

더 잘 하려면 터빈역할을 하는 부분을 시멘트둑의 위가 아니라 아래에 넣어서 물이 운동에너지를 더 가진 상태로 터빈을 돌리는 게 좋겠지만, 저게 더 짓기 쉽겠죠.

 

 

 

 

 

 

1. 요즘 도시민들이 귀농취촌하려고 시골갈 때, 분담금이니 기여금이니 내놓으라는 말을 들어서 분쟁이 잦다고 하던데, 얼토 당토 않은 요구도 있겠지만, 만약 이유가 있다면 그 중 하나가 이런 것일 겁니다. 시골의 나이많은 토박이 어르신들 중에는 스스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아무 대가없이 그 시골 인프라(길닦고 농수로만들고 등등)를 짓는 데 참여한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 아직 있을 겁니다. 게다가 그 길에 사용한 땅도 항상 국가가 정당하게 매입한 땅은 아닌 경우도 있고. 깊은 시골은 아직도 토지소유권이 분명하지 않거나 공동소유인 땅이 많아서, 나이 많은 어르신 한 분이 돌아가시거나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자기 지분을 팔려고 하면 골치아픈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