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3D 홀로그램을 만드는 단말기를 개발중이라는 기사를 보고 생각

같은 기사에 뜬,

눈동자를 추적해 화면을 바꿔주는 UI야 말나온 지 몇 년 됐다.

이미 구현한 회사도 있지 않아? 워낙에 오래돼서 나왔을 것 같은데.

그리고, 그 얘기 처음 나왔을 때, 별로란 의견 중에는

그 기술이 원래 장애인용 UI 에서 나온 것이라 그것이 편한 사람, 필요한 사람도 있겠지만

이제 눈 두는 것도 편안하게 못하고 힘줘서 봐야 하냐며 불평하는 사람도 있었다.

(나도 그렇지만)

그래서 그건 별로.

하지만 같은 기사에 나온 3D홀로그램은 다른 얘기다.

만약, 소녀시대나 싸이 공연같은 품질로 작은 홀로그램이 내 전화기 위에 뜬다면,

그래서 가로세로 10cm, 높이 30cm짜리 영역으로 입체 홀로그램이 만들어지고

거기에 3D모델링한 아바타가 뜬다면?

이것은 활용도가 꽤 커진다.

시리나 보이스웨어들이 웬만한 SF에서 보던 그런 비서같은 영상을 더해 나올 것이고,

영상통화만 해도 전면카메라를 한 개 더 붙여 입체영상을 입력받은 후 상대방 전화기에 홀로그램으로 띄워

입체 홀로그램 영상 통화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또 마지막으로, 어린 시절, 애니메이션을 보고 로봇제작할 꿈을 키운 사람들에게는 

실제 로봇에 준하는 장난감이 하나 생긴다.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