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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Geek's
증강현실을 이용한 간수술 본문
8.23)
아이패드를 이용해 독일에서 했다네요.
1. 수술 전 확보한 영상자료(CT 등)를 3D 모델로 구축, 아이패드에 입력
2. 아이패드 카메라가 배를 연 환자의 간을 촬영
3. 환자의 간 사진을 분석해 사전입력된 모델을 오버레이, 아이패드 화면에 표시
4. 의사는 주요 혈관, 조직, 수술대상 위치 확인 등에 참고
이렇습니다.
기술적으로는 3번이 중요해보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보면 초보적인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1
이런 앱은 구글 글래스가 나오면 제대로 활용될 것 같네요.
그 외, 이런 기술은
원격진료나 로봇수술에 응용하면 재미있어질 것 같습니다.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news&wr_id=1669279
ps.
2013.8.29.
다른 곳에서, 구글글래스로 수술장면을 생중계했다고 합니다.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news&wr_id=1672940
http://www.cnet.co.kr/view/21955
9.4.업데이트)
구글글래스처럼 완전히 의사 시점이라면, 두 가지 이점이 추가로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 의사와 의사보조시스템이 시야를 공유하기 때문에 의료사고를 예방할 인공지능 백업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일상적인 수술 과정에서 의사가 지금까지 한 행동을 분석해 다음에 해야 할 일을 알려주는 용도 말이죠. 예를 들어, 가금 환자 뱃속에 거즈나 가위를 두고 봉합해서 보도가 되는데, 어째서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집도의가 중요한 부분을 마치고 나서 마무리를 보조하는 의사에게 넘겨줄 때 인수인계가 덜 됐거나해서일 수도 있을 겁니다. 인공지능이 보조해준다면 그럴 일은 없겠죠. 그리고 중립적인 수술 기록이 남으므로 의료사고 발생시 의사가 억울하게 당하는 일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둘째, 원격 협업진료를 하기 더 좋지 않을까요. 해상도높은 화상을 얻을 수 있으면 협업에는 태블릿보다야 아무래도 안경방식이 제격일 것 같습니다. 자기 시점에서 화면을 공유하고 손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현행법상 원격진료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얘긴 봤는데, 그래도, 회선의 양쪽 모두가 의사인 경우 자문형식의 원격진료는 가능하다라고요. 그러니 응급의학과라든가 군병원, 군의관이 배치된 벽지 군부대같은 데서 거점지역의 의료센터와 연결해 활용할 수도 있어보이는데요.
- 우리 나라 의사 수준이 아주 높고 첨단의료장비 활용도 많이 한다니까, 그런 관점에서는 두 번째 링크같은 평이 나오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각 분야 전문의를 상시배치하기 어렵지만 다양한 분야에 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 야전의료시설이나 벽지 파견 의료시설에서는 환자이송이 여의치 않고 부득이 현지에서 조치해야 할 때, 저런 시스템의 미래 개량형이 의사를 돕는 데 쓸모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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