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Geek's

전기차와 2차전지가 워낙 관심대상이 된 시대라 그런지, 그 쪽 신기술이 개발됐다는 뉴스와 상용화됐다는 뉴스는 금방금방 눈에 띄더군요. 때로는 차값 반을 차지할 만큼 전지가 정말 비싼 부품이기 때문에, 자동차용 리튬충전지는 많이 써서 열화되거나 혹은 훨등히 나은 신제품이 출시돼서 퇴출되더라도, 바로 재활용공장으로 보내지는 않고, 쓸 만 한 것을 골라 가정이나 공공시설의 전기저장장치로 쓰자는 이야기가 몇 년 전부터 있었고 지금도 언급한 기사가 있습니다(즉, 발전패널 재활용쪽하고는 상황이 다릅니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가 대량보급되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아직은 미래 이야기지만. 작년쯤 인용한 미국 태양광발전 보고서에서는 2차전지가 성능이 좋아지고 값이 내려가면 ESS값도 내려가서 태양광발전이 더 널리 보..

여러 가지 잡담 모음입니다. 시작으로, 이미 세계 여러 곳의 리튬공급업체 지분을 먹어 가고 있는 중국의 톈치(天齊)리튬 주식회사가, 칠레 아타카마 사막 등의 리튬공장들을 장악한 피노체트 족벌 지주회사의 지분을 일부 매입했고, 추가 매입 권리도 샀다고 합니다. 중국 증권가에서는 텐치가 곧, 세계의 리튬 공급망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회사가 될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인용한 출처 중 한 군데인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중국의 다른 회사가 아프리카의 큰 구리/코발트 광산을 매입한 것을 상기시키며, 중국이 과거 희토류금속때처럼, 또다시 자원전쟁을 일으킬 지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는 늬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중국 '리튬굴기'…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장악 시도연합뉴스 | 2016/09/29 추가글..

2016.8.14에네루프가 아닌 산요 Ni-MH 충전지를 이제 싹 다 버렸습니다. 하나도 제대로 되는 게 없더군요.버리기 시작한 지는 몇 년 됐는데, 결국 다.. 니카드도 싹. 에네루프와 리튬이온 충전지는 한 번 완충전하면 몇 달은 그냥 둬도 됩니다. 그런데 니켈수소와 니켈카드뮴 충전지는 며칠 안 가서 꽤 많이 방전돼버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관리해주기 아주 귀찮았죠. R/C를 매일 하는 것도 아니고 카메라용으로 넣어두면 저절로 조금씩 방전됐으니. 그래서 15년 전에 나온 디카에 니켈수소대신 에네루프를 끼운 날, 카메라가 엄청 오래 가서 놀랐어요. 평소 그 정도 찍으려면 비슷한 용량 니켈수소라면 2조(8개)를 준비해야 했고, 한 달 정도 놔두면 방전됐을 거라고 가정하고 또 한 조 준비해야 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