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메이디 "로봇 쿠카, 더 싸게 만들어 일본과 경쟁"

우리 나라도 로봇을 많이 씁니다만, 중국도 엄청 많이 쓴다고 합니다.

중국의 인건비 상승이 "세계의 공장"으로서의 중국 입지를 약화시킬 지 모른다는 생각도 했지만,

중국은 오래 전부터 반도체 뿐 아니라 산업용 로봇을 자국산으로 대체하려고 정부 차원에서 투자를 많이 해왔어요.

요 몇 년, 자국 정부의 푸시와 내수를 바탕으로 자본을 축적한 중국 거대 기업들이^[각주:1] 전세계 최상위급 기술회사들을 사냥하고 있습니다. 메이디의 쿠카 인수도 그 중 하나.

http://v.media.daum.net/v/20170309183658209

• 메이디는 지난해 세계 4대 로봇 업체(쿠카, 일본의 화낙과 야스카와전기, 스위스의 ABB)인 쿠카를 인수하면서 오는 2023년까지 독일 공장을 폐쇄하거나 근로자들을 내보내지 않기로 합의
• 메이디는 앞서 작년 8월 주식공개매수(TOB) 방식으로 쿠카 주식 95%를 취득
• 쿠카는 미국 전투기 F-35생산과도 상관이 있어서 미국 정부의 태도가 관심사였는데 통과.
• 세계 4대 로봇업체인 독일의 쿠카를 인수한 중국의 메이디(美的 )가 전세계 탑티어 업체들과 경쟁해 승기를 잡기 위해 저가제품출시 공언
• 일본: 화낙, 야스카와전기 등
• 쿠카의 로봇 생산량은 연 5000대 정도, 중국시장 점유율은 14%로 선두권. 메이디는 2년 안에 연산 1만 대 수준으로 키울 거라고.^[각주:2]

그래서 미국의 IT쪽 어디 협회에서 최근에 미국 정부에 공개 경고를 했는데, 

점점 드러나는 중국의 목표가 주요 수입품을 자국산으로 대체해 수입 자체를 안 하는 반면 전세계에 중국산을 수출해 시장을 점령하겠다는, 매우 노골적인 중상주의 정책인 만큼 전세계가 중국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모든 나라가 어느 정도 중상주의 정책을 펴고 있지만, 자칭 G2라는, 한 손에 꼽는 무역 대국이 노골적으로 그러면 전세계 무역이 엉망이 되거든요. 미국이 요즘 목소리를 키우고 있지만 그래도 통계상 미국은 엄청난 수입대국입니다.

1. 게임으로 치면, 전세계 게임을 중국 시장에 퍼블리시하면서 중국 정부의 불공정한 룰의 이득을 받아 자본을 축적한 텐센트 등이 이젠 전세계 큰 손이 된 것처럼요. [본문으로]
2. 만약 산업용 로봇 1대가 노동자 10명분 일을 한다면, 연산 1만 대면서 수명 10년이면, 100만 명 분의 일감을 저 회사 로봇이 대신 처리하는 셈이 되나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