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디지털피아노/마스터키보드

웹사이트를 둘러보고 몇 가지 메모. 전에 조금 적을 때에 비해 더 공부한 것은 없다.
요즘은 집에 공간이 없어 못 두고 내가 시간과 의욕이 없어 안 하지, 중고건반값이 비싸 못 사진 않는 세상이다. 값싼 중고는 정말 싸다. 어릴 적에는 멜로디온만^[각주:1]으로도 행복했는데.

• 중고 악기 전문 유통상을 통하는 경우는 상태는 낫겠지만 그만큼 값은 더 든다. 확실한 게 필요하다면 그쪽도. 그냥 단기간 취미로 가능한 싼 게 필요하다면 알아서.
• 건반수가 적은 건 택배거래가 된다. 하지만 88건반쯤 되면 택배거래는 없고, 방문해 가져와야 하는 직거래다. 이런 건 박스도 없는 게 거의 다라서, 이쪽에서 포장이나 운반도구를 준비하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경우는 극히 일부. 가벼운 디지털이라도 P2P거래의 기본은 승용차를 몰고 가서 실어와야 한다. 진짜 피아노라면 최소 밴이나 경트럭 필요. 중고악기전문업체에서 구입할 땐 비용부담하면 보내준다.
• 몇 군데 보니 배송방식에 따라 비용이 침대못지 않게 들기도 하는 듯.
• 구입 전 가능하면 설명서를 구해서 숙지하고 갈 것.
• 건반은 마스터키보드처럼 소프트 on/off 스위치+벨로시티, 모듈레이션 휠/다이얼인지, 건반이 강약, 강중약, 더 많은 단계를 보장하는지 등을 볼 것. 피아노모양을 한 건 해머웨이티드건반이라고 다들 광고하지만 그것만이 다는 아니다.
• 페달은 없는 것도 있고, 1개, 2개, 3개짜리가 있고, 다 달려 있는 게 있는가 하면 기본 한 개 주고 나머진 구멍만 있는 것도 있다.
• 특히 P2P거래로 살 땐 건반상태를 잘 봐야 한다. 일일이 눌러보고 타건감(누를 때 느낌)이 크게 다른 게 없는지, 눌러서 안 올라오는 게 없는지, 소리안나는 건반이 있는지 확인 등.
• 스피커와 기본 동작 등 확인. 필수악세사리 구성 확인.
• MIDI 연결. 오래된 것은 둥그런 미디포트, 요즘것 중 고급은 USB포트와 미디포트, 그 외 USB포트만 달린 것도 있음. USB포트가 달린 것은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컴퓨터 소프트웨어나 스마트폰 앱에 연결해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도 확인.

 

그 외 생각나는 대로 추가.

 

 

1. 애니메이션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주인공이 분 피아니카가 멜로디온(멜로디언; melodion)의 일본명입니다. 하모니카음색이라고 그렇게 부른다는 듯. 그렇게 말하면 하모니카같기도 하지만 오히려 아코디온쪽이 비슷하지 않나하는 생각도 들지만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