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느리고 OS가 구버전이라 앱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았군

에러와 버그가 엄청 많아보인 쇼핑몰앱.

가끔 이상한 행동을 하던 공공기관쪽 앱.

모두 스마트폰이 구형이고 느려서 그랬던 것임. OS도 구식이고.

LG 뷰3. 2013년 출시. 퀄컴 스냅드래곤 800, 2GB디램. 안드로이드 4.4 킷캣.

4.4와 5.1사이에서 크게 바뀌었다고 듣기는 했지만^[각주:1], 어쨌든
7과 8과 9에서 앱을 실행해보니 그때 겪던 문제가 모두 해결되어 좋음.

하지만 왜, 간단한 일을 하는 앱조차도 고사양을 요구하게 만드는지 모르겠음.

지금 바꾼 전화기 사양도 2019년 출시모델 기준으로는 저가형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보다 한 급 위인 AP를 사용한 전화기에서는 잘 돌고, 이 전화기에서는 버벅이는 생활앱이 있기 때문. 심지어 모바일 웹브라우저(크롬, 파이어폭스)에서 웹페이지 렌더링하는 속도도 빠릿하다 또는 좀 시간걸리네하는 차이가 난다. 비교한 둘 다 802.11ac 무선랜접속으로 인터넷하고 램양도 같고 화면해상도도 같다. 설마 그 앱 혼자 뜬 조건에서 eMMC, UFC지원차이가 웹페이지 렌더링차이를 내나?

다양한 전화기에서 테스트해보지 않고 앱만드는 개발자에게는 좋은 전화기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 최적화안하고 CPU처묵처묵하는 웹사이트를 만드는 웹개발자에게 좋은 컴퓨터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드는 것처럼. 그 사람들 업무생산성은 소비자인 내 알 바 아니다.

PS. PC용 파이어폭스 개발자버전은 설치하고 하루 정도는 사용해야 CPU점유율이 안정적이 된다. 그 사이에 본사(?)와 주고 받는 데이터가 많은 모양.

1. 만약 중고폰을 산다면 최소 오레오업데이트된 것을 골라보자. 취향이라면 마시멜로/누그까지는 아직 못 쓰진 않겠지만 이건 공공앱쪽부터 지원하는 날이 얼마 안 남았을 것이다. (전에 6.0이상부터 지원한다고 공고하던 앱들이 요즘은 그런 소리가 없어졌는데, 새로 공고를 낸다면 7.0이 되기 쉽겠지)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