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번데기(사진 주의!)

아, 정말.. 단독주택은 별별 이벤트를 다 겪습니다.
옛날 어디 화장실에서 파리 구더기본 적은 있지만,
무슨 쌀이나 튀밥을 쏟아놓은 것처럼, 아니, 마치 술밥을 지어 자리에 널어놓은 것처럼 개미 번데기를 모아놓은 건 또 처음 보네요.

 

썸네일에 안보이게 대표이미지는 다른 사진으로 올리고,

마음의 준비가 되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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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막대기가 개미 성충이고
둥그런 타원체가 전부 개미 번데기.
(사진은 일부 크롭입니다. 더 지독한 게 옆에 있는데 차마..)
유충일 지도 모르겠지만 움직임이 거의 없어서.

봄에 열었을 때까지 이런 게 없었는데
두어 달 사이에 집을 지었습니다.
저 스티로폼을 들어내니 그 밑에도 참..
입체적으로 층층이 쌓여 있더군요.

답이 안 나와서 일단 저 상태로 방치하니 알아서 치우더군요. 덩치보다 더 큰 저걸 물어 어디론가.
그런 다음 저 아래것도 들어내 널어놓고 밤새 방치하니 대부분 이사해갔습니다.
다음날 청소. 그리고 다시는 거기에 집짓지 말라고 개미약 투척.

성충은 이놈들. 몸길이가 1cm보단 작아보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