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제, 국내 바이오 벤처인 지엔티파마가 만든 '제다큐어'

몇 년 안 된 모양이군요.
원래 사람용으로 게발하던 신약인데,
사람임상은 비용과 시간 감당이 안 돼, 사람보다는 용이한 반려견용 치매치료제로 먼저 만들었는데 노령견용으로 효과가 좋다고..

먼저 2021년 인터뷰 기사.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11005500295

[이세경의 속깊은 人터뷰] 세계 첫 반려견 치매 치료제 만든 곽병주 대표

(......) 크리스데살라진 (......) 인체 임상을 시작할 수 있는 비용을 투자받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드는 반려견 치료제로 우선 적용을 해보자는 계획을 세웠다. 반려견의 알츠하이머는 사람과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첫 파일럿 임상에서 CDS 증상을 보이는 6마리 다른 종의 강아지에 이 물질을 투여했는데 모든 강아지가 4주만에 다시 주인을 알아봤다. 우리도 깜짤 놀란 성과였다. 임상 3상에선 45마리를 대상으로 확실한 효과를 확인했다. (......)

https://www.dailygaewon.com/news/articleView.html?idxno=11538

유한양행, 치매치료제 ‘제다큐어’ 놀라운 성장세 - 데일리개원

그래서 작년에, 경쟁약품을 기대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지다큐어가 독보적인 듯, 미국 유럽 등지에서 이 약 빨리 출시해주세요~ 하는 성황.


제다큐어는 유한양행이름으로 나온다고. 그리고 개발사는 고양이용으로도 준비 중이라는 기사가 보입니다.

외국수출을 처음부터 고려하지 못한 전략적 실수?

https://m.sedaily.com/NewsView/265U7G3XIT#cb

“한국의‘제다큐어’구할 수 없나요”…지엔티파마에 구매 요청 쇄도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해외에서 직접 구매할 수는 없다. 외국인이 제다큐어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국내에 입국해 동물병원에서 처방받아야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https://m.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524500034

반려견 치매 치료제인 ‘제다큐어’, 정부에서 지원한다

(수출지원)


저희 강아지도 쓰는 약인데, 효과가 있어요. 비싼게 탈이지만. 그리고 냄새는 강아지비타민비슷한 것 같아 괜찮아보이는데, 그래도 약먹기 싫어하는 + 치매가 아니라도 입질을 하던 + 기호성이 좋다고 소문난 습식사료도 거르기 시작하던 개를 데리고 있으면 매일매일이 도전일 겁니다.

제다큐어가 "(3KG미만인 강아지라면 1달분인) 30정에 11만원 정도"까지에 살 수 있다는 말이 두 번째 기사에 있지만, 마지막 기사를 보면 이건 동물병원에서만 구할 수 있는 처방약품인 듯. 그럼 동물의약품을 취급하는 약국에서는 안 파는 건가요? 그리고 실제로 견주가 느끼는 비용은 하루 1알 먹는 소형견이 월 20~30만원 사이가 되는 느낌. 왜냐 하면 딱 이 약값만 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이 약을 먹을 강아지면 항경련제도 처방받아야 하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동물병원은 수가라는 게 없아서 동물병원마다 정하기 나름이라.. 마지막으로, 사람치매약도 그렇겠지만 제다큐어도 계속 먹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중간에 나아서 끊을 수 있는 약이 아니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