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태블릿 앱이 사용자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풍조

굳이 풍조라고 쓴 것은 경각심을 끌어내기 위해서.

안드로이드 앱을 몇 가지 깔아보다가 확 지워버린 이유가 이것입니다.

여러 가지 앱들이 인터넷 접근, 위치 확인, 사용자 개인정보 접근, 주소록 접근, 일정관리 접근 허용, 문자메시지함과 전화번호부, 전화통신 접근 등등 여러 가지를 요구합니다.

그 중에는 전혀 무관할 것 같은데 요구하는 앱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텍스트뷰어가 인터넷 접근을 요구하거나 개인정보를 볼 일이 없을 것 같은데 그걸 요구하는 악세사리프로그램이라든가..

인터넷, 그러니까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건 광고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업데이트 확인 정도? 하지만 다른 경우는 이 녀석이 왜 쓰겠다는 지 설명이 없이 "이러이러한 자원을 쓸 테니 동의할 거냐 말 거냐"는 식이라 때로 매우 불쾌합니다.

그리고 결국 저 기사같은 일이 터졌네요.

안드로이드 앱을 누가 믿고 깔겠냐? 는 말이 나올 겁니다. 아마.

애플은 욕먹으면서도 나름 여러 가지를 하는 눈치고

ms는 그런 걸 외면하는 회사가 아니니까 방법을 낼 겁니다.

구글은? 글쎄요.. 안랩, 하우리같은 백신 회사들이 알아서 하라고 두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