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서점의 전자책 관련

전자책 서점에서는, 이미 구매한 적 있는 책을 다시 결제하려 하면 보통 알림을 준다. 이것은 어느 몰이나 마찬가지. 하지만 그 알림을 주는 방법과 그 다음 단계 처리는 온라인 서점마다 조금씩 다르다.

보통은, 결제단계에서 알림을 주고 장바구니로 돌아가게 하는데,

그 장바구니에서 이미 구매한 기록이 있는 책을 알아서 찾아 일괄 삭제하는 버튼이나, 저 화면에서 구매한 책은 제외하고 나머지 책만으로 구매 단계를 진행하는 버튼이나, 장바구니에서 이미 구매한 책은 자동으로 관심상품 목록의 어느 리스트로 보내는 버튼같은 것은 없다. 사소한 부분이라 애써 고쳐달라 하고 싶지는 않지만..

종이책이라면 읽은 책을 또 사는 일은 거의 없지만, 전자책은 책꽂이에 꽂혀 눈에 띄는 책이 아니라서인 지, 읽고 나서 몇 달 관심 안 가지면 책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기도 한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자책(동네 도서관에 있지만 이런 책은 아무 때나 짬날 때 아무 쪽이나 펴서 편하게 읽고 싶어서)을 사서 한 번 읽고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또 살 뻔 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