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표시, 하순부터 폐지

실시간검색(실검)은 제게는 자동완성기능이 부실해서 만든 대용품^[각주:1]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다지 써본 기억도 없고. 퀘이사존같은 IT커뮤니티사이트에선 최근까지도 실검순위를 올리기 위한 것 같은 검색이벤트가 종종 올라왔더랬죠.

 

naver.com

실시간검색기능은 2005년에 처음 생겼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52&aid=0001547783

[앵커리포트] '네이버 실검' 역사 속으로...그 빛과 그림자

남들은 뭘 검색해보나(= 대중의 관심사는 뭔가).. 이걸 알 수 있게 해줌.

이건 돈받고 파는 정보가 될 수도 있었지만(그리고 검색엔진회사들은 당연히 그렇게 하겠지만), 누구라도 볼 수밖에 없게 함으로써 반대로 이것이 돈받는 서비스가 됨. 그리고 십 년이 지난 뒤에는 '실검조작'이 사회이슈화. 그래서 이제 일반인이 보는 기본 검색창에서는 없어짐.

 

카카오가 먼저 없앴지만, 카카오는 점유율자체가 네이버의 반의 반도 안 되니까 거기서 생성하는 정보도 의미가 작고 돈도 안 되니 버리기도 쉬웠을 듯.

 

어쨌든, 내가 넣은 검색어를 남이 보고 의식하고 반응하게/행동할 수 있는 실검노출은 없앤다 해도,

(그리고 오히려 그렇게 하면 데이터로서의 품질은 더 좋아질)

실검통계 자체가 가지는 트렌드 안테나로서의 가치는 있기 때문에 이런 기사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629&aid=0000066646

'포털 실검' 역사 속으로…대체 서비스는?

[[ 네이버,"'사용자로부터 받은 검색어 데이터는 다시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정보로 돌려드리겠다'는 실검의 취지는 '데이터랩'을 통해 이어가겠다"
네이버 데이터랩은 △검색어 트렌드 △쇼핑인사이트 △지역 통계 △댓글 통계 등 뉴스와 검색 서비스에서 취합한 데이터에 기반, 부가 서비스. 사용자는 네이버 데이터랩 홈페이지에 접속해 분야·성별·지역·연령·기간 별로 검색어·댓글 현황을 확인 가능.

 

카카오, "카카오데이터트렌드는 거시적 관점에서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손쉽게 확인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게 돕고자 하는 서비스"
카카오는 1년 전 실검 폐지 후 카카오데이터트렌드를 오픈. 포털 다음의 통합 검색어 정보를 기기·성별·지역·연령·기간 등 다양한 기준으로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최대 검색어 5개 데이터를 비교. ]] - 더팩트 기사

 

 

 

 

 

 

 

1.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 말인 '집단지성'이라고도 하는 크라우드(crowd)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