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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식량작물(곡물) 공급문제에 대한 기사 조금/:/ 푸드플레이션, 전쟁, 가뭄, 더위, 바이오연료 본문
아래는 외국 사정을 전하는 기사입니다. 독일에서는 식용유를 1인당 2병 판매제한 중.
푸드플레이션
글로벌 푸드플레이션 습격 (4) 금값 된 식물성 기름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6214947i
'귀한 몸' 옥수수…우크라서 1500만t 썩힐 판
생각보다 심각한 '밀가루 대란'…"식탁에서 빵 사라질 수도"
사육農 줄고 사료가격도 급등…고기값, 3개월 연속 사상 최고
식용유 대란에 불을 붙인 것은 전쟁. 전세계 해바라기씨유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그리고 이에 파생된 것인지 유채씨유와 팜유가격도 급등해 세계 팜유 공급의 반 정도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가 수출금지령.
그리고 전쟁 전부터 남미가 가뭄때문에 콩생산량이 조금 줄었고, 캐나다도 이상기후로 유채씨생산량 감소, 말레이시아는 경영문제와 태풍의 영향으로 생산 감소.
기사에 따르면, 세계평균으로 사람은 일일섭취열량의 1할 정도를 식용유에서 얻는데, 수요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생산량은 그렇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어느 정도까지는 잘 살게 될수록 기름을 많이 먹겠죠.
글로벌 푸드플레이션 습격 (1) 식량부족 사태 장기화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61249911
ㅡ "전쟁에 따른 글로벌 식량 공급 쇼크는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S&P)
ㅡ 미국 남서부에서는 가뭄이 20년 이상 이어지는 ‘메가드라우트(megadrought·초장기 가뭄)’
ㅡ "가뭄은 육류 가격도 끌어올리고 있다. 캐나다와 영국, 남미 등지의 축산 농가들은 식육용 가축의 조기 도살을 고려하고 있다. 가뭄으로 목초지의 풀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서다. 목초지의 풀을 대체할 사료 역시 가뭄으로 가격이 치솟았다."
ㅡ “라니냐가 북반구에서 가을까지 지속되고 겨울에 또다시 발생한다면 식량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FAO)
주요 곡물생산대국의 가뭄으로 인한 생산량감소분 자체는 올해만 보면 둘쪽날쭉이지만, 이 부분은 그래프로 따로 읽고 싶은데... 어디 다른 기사에 나온 게 없을까요. 그리고 기후변화쪽은 장기적인 추세문제로 읽을 수 있고, 일단 먹어야 사는 필수품이다보니 그 정도의 공급부족만으로도 거래가가 튀고, 특히 경제력이 약한 나라들은 곡물값이 올랐다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식으로 일단, 읽었습니다.
그 외 중국이 변수인데, 중국은 주로 수입국으로 여겨지지만, 그건 막대한 자국생산량을 막대한 인구를 먹여살리는 데 소비하고 부족해서 수입하기 때문. 그 중국의 농업생산량도 올해는 감소할 전망이라는 뉴스.
글로벌 푸드플레이션 습격 (2) 텅텅 빈 지구촌 ‘빵바구니’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61402841
ㅡ 밀은 쌀다음가는 위상을 차지하는 인류의 주곡물. 세계 밀비축량은 연간 소비량의 1/3정도가 보통인데 요즘은 1/5.
ㅡ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공급의 1/3정도 차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수출을 막아버린 관계로, 최근 서방권은 육로수출을 열기 위해 공사 중. 주전장이 평야라 생산량 감소폭도 크고 향후 전망도 불투명.
ㅡ 라니냐로 미국에선 가뭄으로 밀수확량 감소 전망. 인도는 이상고온으로 밀수출금지령, 프랑스와 이란도 가뭄.
ㅡ 아프리카국가들이 최대 피해자. 밀을 주로 소비하면서도 대부분 자국 밀생산량은 미미하고, 수입은 주로 가까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해왔기 때문.
글로벌 푸드플레이션 습격 (3) 金수수 된 옥수수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61787221
ㅡ 세계 최대 옥수수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미국의 중북부 ‘콘벨트(corn belt)’는 지금 가뭄으로 생산감소전망
ㅡ 우크라이나는 생산량도 줄었지만 전쟁으로 인한 인프라 파괴로 수확도 수출도 비관적.
ㅡ 아르헨티나도 가뭄.
옥수수는 주곡이나 식자재로도 소비되지만, 대표적인 사료곡물이기도 합니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61250111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61249921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61249931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2/06/06/PAUZ2U4PO5E7VLM2TFUZCFMSDU/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2/06/534407/
끝으로, 낙관적인 뉴스도 있습니다. 어제 나온 것.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20621/114038519/1
ㅡ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금지 해제
ㅡ 북미와 러시아 밀작황전망에 호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계곡물가격동향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KREI
http://www.krei.re.kr:18181/new_sub01
이건 여담인데,
곡물전환 바이오연료 이슈에 대해 조금 찾아본 것
혹시, 전세계에서 한동안 곡물과 식용유는 식용을 우선하도록 규제하면 도움이 될까요? 예를 들어, 곡물로 알콜이나 대용연료를 대규모로 만들지 못하도록 하고, 환경정책을 위해 그런 활용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거나 히행을 강제해 페널티를 부과하는 법령과 국제조약의 효력을 일시 동결하고, 식용가능한 유지류도 공업용보다는 식용을 우선해 제조유통하도록 하고, 기존에 곡물이나 식용유를 비식용 공업적으로 활용하던 용도에는 되도록 곡물이 아닌 바이오매스나, 석유화학, 석탄화학의 산물을 쓰도록 요구하는 거죠. 1
그런데 이런 주장이 일리를 가지려면,
"작황이 나쁜 해의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큰 역할을 할 만큼 바이오연료용으로 소비되는 곡물양이 많다"는 걸 보여줘야 하는데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일단 바이오연료가 곡물가격상승요인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주장을 전한 기사는 하나 봤는데, 이건 출처가 미국곡물협회라서. ;;; 다른 기사에서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반대쪽 기사를 찾아보면, 2021년 미국 대법원 판결을 전한 기사도 있는데, 이 기사에서는 "연간 생산되는 옥수수 작물의 약 절반이 에탄올 생산에 쓰이는 아이오와주는 난색을 표했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전 세계 에탄올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국이고 세계 1위의 수입국" 이런 구절이 보입니다. 일단 생산량이 많기는 하나 보네요. 단, 에탄올 생산량이 곧 바이오연료용이란 말은 아닙니다. 원래 다른 용도로도 많이 쓰니까. 그러니 더 알아봐야 해요.
다른 기사를 보면, 바이든정부가 E15(바이오에탄올 15%)연료판매를 허용한 이유는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유가가 올랐기 때문이었다는데요, 값싸게 보급 중이고 친환경이기는 한데, 곡물가격관점에선 아랫돌빼서 윗돌괸건가싶기도 하고..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54582
2019년기준 미국 휘발유시장에서 바이오에탄올의 점유율(물론 혼합으로 사용하는 것이니까 전체 공급에서)은 10%정ㄷ.
2021년에는 미국내 바이오디젤생산 확대가 미국내 도넛값에 주는 영향이란 제목으로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 소비되는 대두유의 45%, 콩기름의 40%가 바이오 원료 생산에 쓰인다. 한정된 공급량을 두고 식품 기업뿐 아니라 정유 기업들까지 경쟁하면서 식용유 수요가 급증했고 이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15년 전과 지금이 비슷한 점은, 친환경정책의 넛지 또는 그런 것이 없더라도 유가가 오르면서 바이오연료 또는 곡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혼입한 연료사용량이 늘어났고 그것이 연료용 곡물의 수요를 늘렸고, 가뭄 등 곡물시장의 공급감소요인과 이것이 맞물리면서 국제곡물가격이 더 올랐다 이런 이야기? 그리고 지금은 세계에서 손꼽는 곡물수출국들이 전쟁하며 항구를 틀어막는 통에 급격한 단기공급감소요인이 더해졌다..
기사 하나 더.
"밥이냐, 에너지냐"... 우크라 전쟁이 낳은 '곡물 딜레마' - 한국일보 2022.06.14
러시아 제재로 에너지 가격 고공행진
곡물로 만든 바이오연료 대안 부상 vs "바이오연료 사용하면 식량난 악화" 2
식량 안보와 에너지 안보 '균형' 필요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061310230000218
주요국 정부는, 전쟁으로 인한 단기 공급감소요인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며 곧 극복될 것이라고 보는 모양이군요. 일단 '세계 최대의 OO생산국들이 자국 잉여 곡물의 수출량을 줄이고 바이오연료 전환을 고수해 국내유가안정에 쓰겠다'는 건.. 뭐, 그렇네요.. 이건 밥문제라 생각하면, 윤리적으로는 동의하고 싶지 않지만. 그런데 탄소배출줄이는 문제도 개별 국가(특히 후발국)관점에서는 하고 싶지 않은 나라도 많지만 국제공조란 이름으로 강제한 게 아닌가.. 3
그래도 잘 모르겠네요. 더 뒤져봐야겠습니다.
그 외,
* "탄소배출을 줄이고 싶다면, 동물고기대신 미생물단백질(버섯)을 드시오."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54650
아하.. 그랬죠. 식물고기를 제외하면, 곤충고기보다 아랫단에, 세포배양고기보다 위에 버섯고기가 있었네요.
* "탄소배출을 줄이고 싶다면 탄소(중립)농법, 스마트 농법을 하시오."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54599
"작물을 심기 전에 땅을 파뒤집는(경운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산화탄소가 공기중에 배출된다"는 말이 눈에 띄네요. 정말? 왜?
여기까지, 기사 조금 뒤적여본 것이었습니다.
- 그리고 가축용 사료로 들어가는 곡물.. 이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고기는 맛있습니다만.. 사람이 먹는 곡물을 쓰지 않도록 하려면? [본문으로]
- ㄴㅁ위키의 바이오연료항목은 외부링크수집과 검색어용도로만 사용할 것. 2022년 현재기준으로 업데이트되어있지 않다. [본문으로]
- 저러다 제3세계에서 밥(빵)배급문제가 정변으로 이어지고 그러다 한 바퀴 돌아 자국에 떨어지면 어쩌려나하는 생각도 들지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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