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가 심합니다. 삼한사온~삼한사미, 온난화, 북극진동, 해양전선

지구할아버지가 우리동네 환기를 잘 안 해줘서 그런가.. 대륙 찬 공기가 안 내려오나 왠지 따뜻하더니 공기가 무지하게 탁해졌습니다. 밤에 가로등빝을 받아 공기가 뿌옇더군요.

원기날씨앱

환경부기준은 둘 다 보통,
세계보건기구기준 둘 다 나쁨.
어제는 각각 30, 10씩은 더 나왔다는..

그런데 여기는 네이버보다는 좀 많이 나오는 듯.
저녁먹고나니 갑자기 쑥 줄었네요. 대전은 WHO기준으로도 정상. 하지만 서울은 여전히 높네요.

네이버

수도권과 충남이 특히 많다고.
그런데 수치는 비슷해도 여기는 보통으로 색칠?

tenki.jp

공기가 안 움직이는 듯.

삼한사온대신 삼한사미

차라리 차가운 시베리아공기라도 내려왔으면

그런데, 어느 기사를 보니 요즘 삼한사온이 없다니 기자님 무슨 말씀인가요? 올 겨울은 한파가 삼한사온에 끼어든 것 같은데요. 며칠 춥다가 며칠 풀렸다가 하지 않았나요? 그리고 그 한파는 크게 보면 제트기류가 약해져 북극의 찬 공기가 직접 내려오는 바람(북풍)을 맞아 생긴 것이라던데.

다른 기사.

삼한사미

삼한사미는 3일은 춥고 4일은 따뜻한 한반도의 전통적 겨울 날씨인 '삼한사온(三寒四溫)'에서 유래한 것으로 따뜻할 '온(溫)'자 대신 미세먼지의 '미(微)'를 넣은 것이다.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다'는 뜻으로 우리나라의 최근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을 비유하는 신조어다. 실제로 추운 3일간은 북쪽의 추운 지역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을 받아 공기가 깨끗하고 온화한 4일간은 북서/서쪽 지역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을 받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다. - 한국경제신문

https://sgsg.hankyung.com/article/2021052144751

겨울철 바람에 따라 '삼한사미'가 생겨나죠 | 생글생글

겨울철 고기압, 계절풍, 미세먼지

동북아시아의 특징적인 기후 현상인 ‘삼한사온’은 겨울철 한파를 몰아오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세력 확장과 약화 주기에 의해 나타난다. 이는 기압 배치와 이에 따른 풍향 및 풍속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파가 이어지는 기간에는 대체로 북극지방과 같이 북쪽의 청정한 바람이 한반도로 유입돼 기온은 매우 낮고 풍속은 높게 유지된다. 이후 세력이 약화하는 시기에는 이동성 고기압 등 다른 기상 요인에 의해 상대적으로 오염된 지역으로부터 바람이 불어올 수 있다. 이때 풍속 또한 상대적으로 낮아져 오염된 공기의 유입 효과뿐만 아니라 이들이 머무르는 시간도 길어진다. 이로 인해 대기가 정체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일정 공간에서 자체적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 또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 때문에 3~4일간 고농도의 미세먼지 현상을 불러올 수 있다. - 한국경제신문

어느 기사에서는 올겨울 온난화때문에 겨울철 북서풍이 약화돼서 미세먼다심할거라는 누구의 예상을 썼던데, 그럼 한파가 안 왔어야 하지 않나? 그냥 전형적인 삼한사온에 한파가 끼어든 것 아닌가? 이해가 잘 안 되는데, 좀 더 봐야겠어서 메모해둡니다.


기존 북극진동이야기

북극진동(Arctic Oscillation, AO)

http://www.nims.go.kr/?sub_num=1012

국립기상과학원>기상기후이야기>알기쉬운 기상이슈>한파>겨울철 한파>북극진동과 한파

최근 연구결과

(2023.12) 해양전선과 혹서, 한파

https://www.hellodd.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775

온난화 속 겨울한파 원인, 한국 연구진이 최초 규명 - 헬로디디

기후변화로 지구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겨울에 동아시아와 북미 지역에서 이상한파가 빈번하게 발생해 그 원인을 두고 논란(......) 많은 기존 이론에서는 북극 해빙 감소에 따른 북극 온난화와 제트기류 약화를 원인을 지목했지만 기후모델 실험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와(......)

국내 연구진은 북대서양 지역 관측 자료를 분석해 극한 의  증가 원인으로 '해양전선' 지역에 과도한 열 축적과 그에 따른 대기 중 에너지 전파로 고기압과 저기압이 교체되는 전파현상으로 지목(......)


대서양의 걸프류, 태평양 쿠로시오 해류의 하류 지역과 같이 좁은 위도 대에서 온도가 급격히 변화하는 지역을 해양전선이라 한다. 해류는 각종 부유물질과 용존물질 뿐 아니라 열에너지를 운송한다는 점에서 인접한 나라의 날씨와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연구진은 우리나라의 이상한파 경향은 북대서양의 걸프류 부근의 열 축적이, 북미지역 이상한파 경향은 쿠로시오 해류 부근의 열 축적이 심화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파악했다. 해양전선 지역이 겨울철 한파와 이상고온 빈도를 조절하는 온도조절기로 작용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