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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플러그만 뽑아도 전력 13% 절약 - 매일경제신문 본문
나중에 조금 더 자세히 적어야겠네요.
먼저 결론부터. 저게 정말인가?
-> 적어도 컴퓨터가 먹는 월소비 전력은 줄어듭니다.
예전에, 집 컴퓨터의 소비 전력을 재본 적이 있습니다.
컴퓨터를 켜놓고 아무것도 안 할 때 소비 전력이 50~60와트대인 본체가
컴퓨터를 완전히 끈 상태에서 거의 10와트까지 먹고 있는 걸 봤습니다.
만약 저 컴퓨터를 하루 4시간 사용하고, 사용할 때 평균 소비전력이 60와트라면,
켜서 쓸 때 소비 전력은 하루라면 60와트 x 4시간 = 240와트. 나머지 20시간을 꺼놓으면 꺼놓은 동안 먹는 전력은 10와트 x 20시간 = 200와트입니다. (주변기기까지 생각하면 꺼놓은 시간에 먹는 전기가 사용할 때 먹는 전기보다 더 많은 경우가 생길 수도 있겠네요)
그럼 꺼놓은 동안 먹는 소비전력은 한 달이면 200와트 x 30일 = 6 kWh 입니다. kWh당 단가 240원을 적용받는 집이라면 1440원, 400원을 적용받는 집이라면 2400원입니다. 컴퓨터 한 대에. 연간으로 치면 12를 곱하면 되니.. 해보세요. 그리고 집에 컴퓨터가 두 대, 세 대라면 또 곱해야겠죠..
이건 전형적인 계산입니다. 실제로는 약간 다른데,
1. 모니터.. 요즘 팔리는 LCD모니터는 화면에 아무것도 표시하지 않는 대기상태에서 1와트 정도만 먹습니다. (스크린세이버를 켜놓으면 다 먹습니다) 법이 강제하지 않던 몇 년 전 LCD모니터라도 본체에서 신호가 안 오는 대기상태에서는 2~3와트이내일 겁니다. 다만, CRT모니터는 5~10와트 정도는 봐야(요즘 이거 쓰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모니터의 소비 전력은 최대소비전력과 평균적인 소비 전력이 있습니다. 최대소비전력은 보통 최대밝기를 말합니다. (어떤 모니터는 밝기를 조절해도 소비전력이 변하지 않기도 합니다) 보통 밝기 100%로 쓰는 경우는 잘 없으니 최대소비전력의 2/3정도를 보면 비슷합니다.
요즘은 CCFL보다 LED를 백라이트로 쓰는 모니터가 좋습니다. 일단 소비 전력이 거의 절반에서 2/3입니다. (밝기조절시 소비전력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는 측정해보지 않았지만, 일단 27인치LED 소비 전력이 22인치CCFL것만큼 떨어졌으니까요)
2. 컴퓨터 본체라도 80 plus 파워 + 절전모드를 제대로 지원하는 메인보드 조합이라면 대기상태에서 소비전력 1와트가 나오기도 합니다. 다만, 조립하면서 이걸 신경쓰려면 노력을 해야죠. 개별 부품이 지원해도 상성이 안 맞기도 하고, 또 부품이 돼도 BIOS라든가 점퍼라든가 다른 설정을 잘 만져줘야 하기도 하고. (대기업 생산품은 찾아보지 않았는데, 아마 그 정도는 지원하도록 설정해서 나올 것 같네요)
흔히 막파워, 뻥파워라고 하는 최저가형 전원공급기와, 최저가형 보드 조합은 몇 년 전 물건들처럼 꽂아놓으면 컴퓨터 끈 상태에서도 5~10와트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그럼 무조건 좋은 보드+좋은 파워가 좋은가? 아뇨. 적당히 싼 거 사서 쓰는 데 지장없으면 그냥 컴퓨터 안 쓸 때 멀티탭 꺼놓으면 됩니다. 랜연결로 원격 부팅이라도 할 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3. 프린터.. 요즘 나오는 복합기와 프린터는 대개 대기전력 1와트 이하 기준을 충족합니다. 모니터와 마찬가지로 상품 설명에 나옵니다.
다만, 구입 전 확인이 필요하고, 소비전력에 관심있다면 프린터/복합기의 대기상태란 것이 그 제품에서 어떤 상태를 말하는 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컴퓨터 본체만 끄면 알아서 그 상태로 가는지, 그리고 1와트 미만을 먹는 대기상태에서 wakeup해서 출력할 때까지 몇 초가 걸리느냐라든가.. 프린터의 경우, 대기상태와 출력대기상태, 그리고 출력시 잡아먹는 전기가 따로입니다. 보통 전원을 켜거나 마지막 출력한 다음부터 몇 분에서 몇십 분간 출력대기상태로 있다가 법이 정한 전기를 적게 먹는 대기상태로 들어갑니다(구형제품이나 오피스용은 안 들어가기도 합니다).
4. 스피커는 안 쓸 땐 전기를 거의 안 먹습니다. 공유기, 모뎀류는 기껏해야 5-7와트 정도? 외장하드류도 하드 자체로는 그렇게 안 먹는데, 하지만 이것들을 연결해놓은 전원어댑터는 조금 다릅니다. 나쁜 어댑터는 그 자체가 소비 전력이 좀 됩니다. 공유기와 모뎀은 어쩔 수 없지만 나머지, 컴퓨터를 쓸 때만 켜는 것들은 관리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저게 정말인가?
-> 적어도 컴퓨터가 먹는 월소비 전력은 줄어듭니다.
예전에, 집 컴퓨터의 소비 전력을 재본 적이 있습니다.
컴퓨터를 켜놓고 아무것도 안 할 때 소비 전력이 50~60와트대인 본체가
컴퓨터를 완전히 끈 상태에서 거의 10와트까지 먹고 있는 걸 봤습니다.
만약 저 컴퓨터를 하루 4시간 사용하고, 사용할 때 평균 소비전력이 60와트라면,
켜서 쓸 때 소비 전력은 하루라면 60와트 x 4시간 = 240와트. 나머지 20시간을 꺼놓으면 꺼놓은 동안 먹는 전력은 10와트 x 20시간 = 200와트입니다. (주변기기까지 생각하면 꺼놓은 시간에 먹는 전기가 사용할 때 먹는 전기보다 더 많은 경우가 생길 수도 있겠네요)
그럼 꺼놓은 동안 먹는 소비전력은 한 달이면 200와트 x 30일 = 6 kWh 입니다. kWh당 단가 240원을 적용받는 집이라면 1440원, 400원을 적용받는 집이라면 2400원입니다. 컴퓨터 한 대에. 연간으로 치면 12를 곱하면 되니.. 해보세요. 그리고 집에 컴퓨터가 두 대, 세 대라면 또 곱해야겠죠..
이건 전형적인 계산입니다. 실제로는 약간 다른데,
1. 모니터.. 요즘 팔리는 LCD모니터는 화면에 아무것도 표시하지 않는 대기상태에서 1와트 정도만 먹습니다. (스크린세이버를 켜놓으면 다 먹습니다) 법이 강제하지 않던 몇 년 전 LCD모니터라도 본체에서 신호가 안 오는 대기상태에서는 2~3와트이내일 겁니다. 다만, CRT모니터는 5~10와트 정도는 봐야(요즘 이거 쓰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모니터의 소비 전력은 최대소비전력과 평균적인 소비 전력이 있습니다. 최대소비전력은 보통 최대밝기를 말합니다. (어떤 모니터는 밝기를 조절해도 소비전력이 변하지 않기도 합니다) 보통 밝기 100%로 쓰는 경우는 잘 없으니 최대소비전력의 2/3정도를 보면 비슷합니다.
요즘은 CCFL보다 LED를 백라이트로 쓰는 모니터가 좋습니다. 일단 소비 전력이 거의 절반에서 2/3입니다. (밝기조절시 소비전력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는 측정해보지 않았지만, 일단 27인치LED 소비 전력이 22인치CCFL것만큼 떨어졌으니까요)
2. 컴퓨터 본체라도 80 plus 파워 + 절전모드를 제대로 지원하는 메인보드 조합이라면 대기상태에서 소비전력 1와트가 나오기도 합니다. 다만, 조립하면서 이걸 신경쓰려면 노력을 해야죠. 개별 부품이 지원해도 상성이 안 맞기도 하고, 또 부품이 돼도 BIOS라든가 점퍼라든가 다른 설정을 잘 만져줘야 하기도 하고. (대기업 생산품은 찾아보지 않았는데, 아마 그 정도는 지원하도록 설정해서 나올 것 같네요)
흔히 막파워, 뻥파워라고 하는 최저가형 전원공급기와, 최저가형 보드 조합은 몇 년 전 물건들처럼 꽂아놓으면 컴퓨터 끈 상태에서도 5~10와트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그럼 무조건 좋은 보드+좋은 파워가 좋은가? 아뇨. 적당히 싼 거 사서 쓰는 데 지장없으면 그냥 컴퓨터 안 쓸 때 멀티탭 꺼놓으면 됩니다. 랜연결로 원격 부팅이라도 할 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3. 프린터.. 요즘 나오는 복합기와 프린터는 대개 대기전력 1와트 이하 기준을 충족합니다. 모니터와 마찬가지로 상품 설명에 나옵니다.
다만, 구입 전 확인이 필요하고, 소비전력에 관심있다면 프린터/복합기의 대기상태란 것이 그 제품에서 어떤 상태를 말하는 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컴퓨터 본체만 끄면 알아서 그 상태로 가는지, 그리고 1와트 미만을 먹는 대기상태에서 wakeup해서 출력할 때까지 몇 초가 걸리느냐라든가.. 프린터의 경우, 대기상태와 출력대기상태, 그리고 출력시 잡아먹는 전기가 따로입니다. 보통 전원을 켜거나 마지막 출력한 다음부터 몇 분에서 몇십 분간 출력대기상태로 있다가 법이 정한 전기를 적게 먹는 대기상태로 들어갑니다(구형제품이나 오피스용은 안 들어가기도 합니다).
4. 스피커는 안 쓸 땐 전기를 거의 안 먹습니다. 공유기, 모뎀류는 기껏해야 5-7와트 정도? 외장하드류도 하드 자체로는 그렇게 안 먹는데, 하지만 이것들을 연결해놓은 전원어댑터는 조금 다릅니다. 나쁜 어댑터는 그 자체가 소비 전력이 좀 됩니다. 공유기와 모뎀은 어쩔 수 없지만 나머지, 컴퓨터를 쓸 때만 켜는 것들은 관리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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