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아이패드를 만져보고 간단 사용기

 

 

키보드

스크린 키보드 키피치는 노트북과 비슷합니다. 편리합니다. 아주 편리.

다만, 키보드 배열은 할 말이 있습니다. 아이팟 터치와 같다고 봐야겠네요.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구글 단모음 키보드와 비슷. 이만큼 큰 화면과 이만큼 큰 키피치를 가지고, 전화기(아이폰) 키보드를 붙여놓은 건 센스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숫자패드를 붙여줄 수도 있을 테고, 한영, 특수기호, 숫자와 자주 쓰는 특수기호, 쿼티 모두를 바로 갈 수 있게 해줄 수도 있을 텐데 그런 거 없습니다. 애플답지 않게 기대에 못 미친 느낌.

터치스크린/ 화면

좋아요.. 넓은 화면. 엄청난 픽셀 피치. PDF문서를 보기에 딱입니다. 아주 좋습니다.

이북보기 최적입니다. 또 화면 비율이 길쭉하지 않은 것이 책을 보는 데는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터치스크린 반응성도 좋습니다. 화면이 크다 보니 영역지정 등 이런 저런 짓을 할 때 짜증이 안 납니다.

이 놈이 실구입가격 50만원대라면 음.. 갤탭가격의 두 배가 안 된다면 매력을 느낄 사람 여럿이겠습니다.

웹서핑하기 좋습니다. 아주 부드럽게 됩니다. 모바일페이지가 필요없는 화면 크기와 해상도지만, 일부 웹사이트는 모바일로 자동인식합니다.

단점은, 이렇게 좋지만 이것은 컴퓨터가 아닙니다. 태블릿입니다.

"컨텐츠를 생산하는 데 쓸 수 있다"는 광고는 소수에게만 적용되는 일일 것입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에어 삼종 세트는 필수라는 느낌.

뉴 아이패드는 2048*1536 해상도에 9.7인치입니다.

갤럭시탭 10.1은 해상도가 1280*800이란 점에서 어떻게 다가올 지, 기회가 되면 같은 PDF문서를 열어보고 싶네요. 제가 만져본 뉴아이패드 소유자는, 뉴아이패드의 해상도가 과거와 같았다면 절대로 사지 않았을 거라 단언했습니다. 갤탭 해상도가 과거 아이패드와 비슷하죠?

추가) 뉴 아이패드 해상도나 적어도 full HD 해상도에, 뉴아이패드만한 화면 크기. 그리고 아이폰5 두께로 태블릿이 나온다면 정말정말 대박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