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Sharing)"란 뭘까?

왜 우리는,

재능이나 업적이나 나누고 싶은 결과물만이 아니라

사적인 프로필, 전화번호부, 쇼핑리스트, 일상시간표, 사진, 글까지 공유하게 됐을까?

원래 공유하고 싶어했나?

누가 그러라고 시켰지?

우린 공유하고 싶어했을까?

우리는 누구랑 공유하고 있는 걸까? 친구랑? 모두의 '친구'인 제공회사랑?

SNS회사들은 데이터 공유를 통해 돈을 벌고 서버를 운영하고 다른 일도 하겠지만.

그리고 비공개 업로드가 된다 해도
그 회사들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나를 분석하고 일반화해 재구성할 것이다.

그래서 많은 용량을 무료로 쓰게 해주지만 말이다.

많이 기울었지만

아직까지는 선택권은 있는 것 같다.

어느 선에서 끊거나 어디까지 활용하고 어디에서 회피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