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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LG의 화이트 OLED방식이란 것

LG가 대화면 OELD TV를 양산 판매한다는 기사를 보고 적어봅니다.


이 쪽은 저는 모릅니다. 그래서 구문만이니 틀린 내용도 있을 겁니다.


들어보면 삼성것은 각 픽셀을 원색화소 몇 개가 구성합니다. 펜타일 방식은 이인삼각식으로, RGB방식은 제대로 된 3개 화소가 1픽셀을 구성하죠(여기서 화소숫자대 픽셀숫자를 계산하면서 뭐는 사기네 이럴 수도 있는데, 마케팅면에서는 몰라도 기술적으로는 관행인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디지털 카메라에서 포베온 수광소자가 나왔을 때, "여태까지의 CCD 화소수 계산은 사기다" 이런 말이 나왔지만, 그거는 그거고.. 하는 식으로 넘어갔죠). 여튼, 각 원색화소의 출력을 조정해 그 조합이 그 픽셀의 컬러가 되는 모양입니다. 마치 옛날 LED 전광판이나 PDP하고 비슷한 구석이 있네요.


한편, LG것은 광원 역할을 하는 화이트 OLED 한 개가 픽셀당 한 개씩 할당된다 합니다. 그리고 그 픽셀의 광원부 앞에는 RGB필터가 있대요. 어?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구조 아닌가요? 넵. 기본적으로 요즘 LED패널과 같습니다. 다른 점은, LED스트립과 도광판을 통해 패널 전체를 비추는 게 아니라, 각 픽셀마다 광원이 하나씩 들어가 있다는 거죠. 그리고 그 광원이 OLED라는 건데, 여기까지 읽고 나서 저는 속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걸 OLED 패널이라 부른다고? 마치, 백라이트를 CCFL 에서 LED로 바꿨다고 LCD모니터를 LED모니터라고 부르는 것과 다를 게 뭐가 있나요. 그냥 OLED 백라잇 패널이라 불러야지. (LG가 그렇게 한 이유야 뻔하고 납득이 갑니다. 자사의 강점을 이용해 따라잡는 길은 그것밖에 없었겠죠)



여튼, 삼성에서 왜 발끈하며 LG방식을 사도? 비슷한 어감으로 불렀는 지 알 만 했습니다. ㅎㅎ

단지 마케팅면에서의 발목잡기가 아니라, 기술자들이 느꼈을 것 같아서. 저라도 화냈겠어요. 

왜 그, 스타크래프트하다가 가스테러를 처음 당하고 나서 그것도 당당한 전술임을 뒤늦게 깨달았을 때의 그 느낌이랄까요(나는 왜 생각을 못 해낸거야! 치사하게 저거도 올레드라 불러도 되는 거야?). ^^ 옛날 유기과학과목을 듣다 교수님께 처음 유기발광다이오드라는 미래기술에 대해 들은 이후, OLED하면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언제나 삼성방식이었지 LG방식은 아니었거든요. 


생각에, 다른 문제가 없다면 LG의 WOLED방식은 필터로 빛을 막으니 원리상 삼성의 OLED방식보다 살짝 전기를 더 먹을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될까 모르겠습니다(PS. 링크글에 이 글의 제 생각을 다 써놓으셨다는.. 삼성이 빨리 닳는 광원을 크게 만들었듯이 lg는 흰색용을 추가해 투과율과 전력부분을 커버했다는 말이 있군요). 다만, WOLED방식이라도 광원은 패널 단위가 아니라 픽셀단위에서 밝기를 제어하므로 큰 차이가 날 것 같지는 않고, 그 외에도 여러 가지로 다르므로 딱히 그것때문에 많이 먹는다고 생각할 순 없겠죠. 어쨌든 어느 방식이든 LED모니터보다는 전기를 적게 먹겠군요.



현실은 삼성이 수율(화이트는 쉬운데 각 색별로 나오는 건 수명문제가 아직 있다던가. 그리고 일단 OLED갯수가 같은 패널에서 1/3로 줄어버리죠. LG것이)을 못 내서 LG방식을 쓴다고 하죠. 

정도(?)가 그거라고 알아도 지금 기술 수준이 부족하니 사도(?)에 굽혀야지 어쩌겠습니까. ^^



참고한 링크:

http://lavces.tistory.com/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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