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20/32/36/40 직관형 형광등용 미니타입 안정기가 있더군요

전에는 공장이나 관공서 케이스에 맞을 만한 길쭉하고 홀쭉한 20센티짜리 안정기만 팔았더랬습니다. 왜 그, 80년대 드라마에나 나올 만한 그런 철제 등기구 있쟎아요. 거기 들어갈 만한 크기와 모양이었죠.

그래서 가정에서 쓰는, 위 사진처럼 등기구는 천장에 딱 붙이고 안정기는 형광등 옆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가는 그런 형광등은 안정기를 교체하고 싶어도 못했는데, 요즘은 미니타입 안정기라고 해서 길에 10센티미터 정도 되는 것도 나오더군요. 그래서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형광등을 모두 LED등으로 가는 건 시기상조같아서, 개당 몇 천원 정도 하는 저 안정기로 먼저 시도해보려 합니다.

오픈마켓이나 전기용품몰에서 "미니타입"과 "안정기" "형광등" 이런 단어를 조합해 찾아보면 나옵니다.

등기구가 너무 오래돼 플라스틱이 삭아간다면 아예 등기구를 전자식 안정기 내장형으로 교체하는 것도 답인데, 구글 검색하다 이런 링크도 봤습니다.

주의할 점은, 1등용 안정기와 2등용 안정기가 있듯, 1등용 형광등기구와 2등용 형광등기구도 있습니다.

그런데, 2등용 등기구는 끈을 당겨서 1등, 2등 점등할 수 있는 게 있고, 그냥 두 개 한꺼번에 켜는 것만 되는 게 있습니다. 대개는 후자고, 하나만 켤 수 있는 건 따로 명시된 게 대부분이니까 알고 사야 합니다. (간단히 개조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속에 회로도 다를 것 같습니다. 이건 요즘 많이 쓰는 FPL형광등기구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