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없이 벽스위치만으로 조도나 색온도를 바꾸는 LED 전구

이름있는 브랜드에서 시장에 내놓은 것은 필립스정도군요. 이름없는 중국제조 국내유통이나 스타트업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조정하거나 다른 부가 기능을 넣은 건 일단 광질과 색온도같은 데서 좀 꺼려져서 사용기를 찾아보고 싶죠. (신경썼을까싶은 거야 그냥 편견이라 할 수 있지만, 제품정보 오류나 미표시나 심지어 안전인증번호로 검색이 안 되면..)^[각주:1]

필립스 듀얼 LED 램프: 기본값은 주광색인데, 주광색불이 들어온 상태에서 벽스위치를 껐다 켜면 전구색이 됩니다.

Philips SceneSwitch LED bulbs 라고 파는 게 있는데, 같은 이름으로 외국에서 파는 것과 국내에서 파는 게 다릅니다.

외국에서 파는 것은 색온도가 세 가지인 게 있습니다. 유튜브에 SceneSwitch라고 검색하면 대부분이 이걸 보여줍니다. 원룸, 투룸, 1-2인가구가 많은 우리나라에 쓸모있어보이는데 국내에는 안 파네요.

예를 들어 같은 방에서 공부할 때는 주광색, 휴식할 때는 주백색이라는 식으로 쓸 수 있으면 좋겠지요. 여기에 조도까지 조절된다면 더 좋을 겁니다.^[각주:2] 똑딱스위치만으로 되니까 바꿀 것은 전구뿐이고, 스탠드라면 백열전구용 E26소켓스탠드(디밍장치없는 것)를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국내 오픈마켓에 파는 것은 3단계로 밝기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건 주광색과 전구색 색온도가 정해져서 따로 따로 나오지만, 광량을 10%, 40%, 100%로 3단계로 바꿀 수 있는 것(스텝디밍 램프)입니다. 이것도 기본값은 100%고, 벽스위치를 껐다 켜면 다음 설정으로 가는 식입니다.

오픈마켓기준으로 요즘 LED전구값이 싸기 때문에 저런 부가가치를 더한 건 값은 비싼 편입니다만 어느 것이든 쓸모있어보이고, 전구색과 주광색 전구를 다 가지고 쓰다 보면, 저런 게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다만 저기는 필요하면 전구 여러 개를 옛날 백열전구소켓 등기구에 꽂아 쓰는지 전구 하나 하나는 그렇게 안 밝습니다. 국내에 파는 스텝디밍전구와 듀얼램프는 모두 9와트짜리인데, 스탠드나 부분조명용으로는 적당하거나 그것도 밝지만 11와트 일반전구나 15와트 볼전구정도 되는 것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국내외 다른 조명기구 회사에서 만들어내도 좋습니다.

1. 오픈마켓에서 오스람, 필립스, 우리조명, 그 외 이름있는 회사의 전구와 등기구를 살 때는, 제품설명에 표시된 상품정보와 사진, 그리고 그 내용이 맞는지 조금쯤 보면 좋습니다. [본문으로]
2. 대신 그렇게 되면 2가지색 * 3단계 조도 = 총 6단계가 되니까, 마지막걸 켜려면 좀 번거롭겠지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