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LED화면과 TFT LCD화면 차이: 검은색 배경 전자책읽기

검은색 배경에서
AMOLED(OLED)화면은 빛샘이 없다. 원리상 당연한 이야기다.

또한, 흰색은 흰색이다.
그 100퍼센트 흰색의 흰 정도는 화면밝기설정을 따른다.
이건 TFT LCD도 같지만 다른 점도 있다.

소비전력.

예를 들어, 검은색 화면에 흰색 글씨고, 화면 최대밝기가 500니트라고 치자.
400니트짜리 글씨를 표시하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각주:1]
1. 화면을 100% 밝기로 하고 80%흰색을 표시하거나
2. 화면을 80% 밝기로 하고 100%흰색을 표시하거나.

여기서 단순계산상, OLED화면이라면 1이나 2나 소비전력은 같다. TFT LCD도 원한다면 그렇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각 픽셀이 흰색은 점등, 검은색은 소등인 것이 OLED고, TFT LCD는 흰색픽셀도 검은색픽셀도 백라이트는 켜져 있으며, 로컬디밍기능은 전자책볼 때는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검은바탕에 흰글씨라면 LCD패널의 전력소비가 훨씬 많다.

한편, 흰색바탕 PDF인 전자책파일을 읽을 때는 둘은 원리상 소비전력차이가 별로 없을 것이다. (이때부터는 진짜 디스플레이의 에너지효율에 달린 문제일 것이다) 흰바탕종이에 검은색글씨 면적은 한 5%나 될까. (레이저프린터 토너 한 통으로 몇 장 찍나 볼 때 기준을 생각하면)

하드웨어 제조사가 프로그램을 잘 짜서 다스플레이 출력회로가 화면표시내용이 사용하는 컬러스페이스에 따라 픽셀컬러출력값과 백라이트밝기(디밍)를 조절하는 알고리즘을 잘 설계하면 차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애플, 삼성, 엘지가 LCD패널을 사용하는 전화기를 그렇게 만드는 지는 모르겠다. 아마 비슷한 건 하지 않을까.^[각주:2] OLED쪽은 백라이트는 없지만 펜타일구조를 사용하면서 어쨌든 중간단계가 필요하니 겸사겸사 뭔가를 해줄 것 같다.

삼성디스플레이, AMOLED 디스플레이

https://www.samsungdisplay.com/kor/tech/amoled.jsp

이렇게 실사용에서는 전기를 덜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건 LCD는 순백색에 마춰 백라이트를 켜야 하기 떄문,

(그러고 보니 말인데, OLED 발광소자 중 제일 빨리 고장나는 게 파랑이쟎아? 그럼 파랑소자 3개, 녹색소자 2개, 빨강소자 1개로 구성하고, 화면표시는 각 소자 1개분량의 광량만 사용하면 번인이 없이 오래 쓸 수 있을까? 지금도 빨강1녹색2파랑1로 구성한 것도 있고, 소자별 단위면적이 같지도 않은 것 같다.)

참고)

AMOLED 디스플레이 사용 안내

https://www.samsung.com/sec/amoled/

① 오랜 시간 화면의 일부 또는 전체에 고정된 화면을 사용하지 말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화면을 끄세요.
②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정해 주세요.
③ 자동 밝기 메뉴를 사용하여 환경에 따라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되도록 설정하세요.

1. 500니트 밝기의 80%를 400니트라고 부르는지는 확인해보지 못했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서 적는 말. [본문으로]
2. LG전자는 IPS 디스플레이에서 Always On Display (AOD) 를 구현한 적 있는데, 로컬디밍을 응용해서 소비전력 자체는 OLED패널쓴 삼성전화기와 얼추 비슷하게 마췄다고 한다. 다만 OLED패널처럼 필요한 픽셀만 전기를 쓸 수는 없기 때문에 표시내용밝기가 상당히 어두웠다고.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