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비와 판매단가에 관한 내용이 있는 기사 하나

영국 비비씨입니다.

www.bbc.com/korean/international-55298977

코로나19 백신 제약사들은 돈방석에 앉게 될까? - BBC News 코리아

간단 요약하면,

ㅡ 거의 모든 제약사들은 정부의 자금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일부 회사들은 거의 자체자금만으로 개발했다.

ㅡ 개발비의 대부분을 정부지원을 받았지만, 워낙 시급한 일이었기 때문에, 이 백신들의 판매가 책정과 이익에 대해 향후 어떻게 할지는 알려진 게 적은 모양. 그래서 나온 기사.

ㅡ 아스트라제네카의 판매가가 제일 싼 편이며^[각주:1], 모더나가 그 열 배 정도로 제일 비싸다.

ㅡ 코로나19가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변이로 인플루엔자처럼 매년 또는 몇 달마다 접종맞아야 한다면 회사들은 일단 꾸준한 매출을 기대할 수는 있을 것이다.^[각주:2]

ㅡ 지금은 인도적인 모토를 내걸고 유행이 한풀 꺾일 때까지 싸게 공급하겠다한 회사도 있지만, 지금 승인받은 회사들도 생산시설을 엄청나게 키우고 있고, 각국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백신이 대단히 많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가격경쟁이 벌어질 것이므로 백신 재조사들은 큰 이익을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ㅡ 코로나19라는 비상 상황아래서 신속하게 허가된 신기술인 리보핵산백신과 바이러스벡터백신은, 이 접종을 통해 인체에 대량 적용해 얻게 될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약사들이 더 시장성있는 상품, 다른 질병에 사용하는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화이자백신을 일찍부터 도입해서 집단면역을 확보할 수 있는 이론적인 접종인구비율을 넘긴 이스라엘의 요즘 소식.

www.bbc.com/korean/international-55898514

이스라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확진자 수 급감 - BBC News 코리아

BBC한국판에 읽을 만한 코로나19기사가 많네요.

 

 

같은 매체의 다른 기사에서, 반대로 상황이 매우 열악한 인도네시아는 중국 시노백 백신을 수입 중인데, 노동인구의 중심인 청장년층에게 먼저 마추기로 했다고 합니다. 왜냐 하면 육체노동자가 대부분인 인도네시아의 산업구조상 봉쇄나 재택근무는 불가능하고, (인구구조가 젊으니 아마 노인의 경제활동참여율이 낮기 때문이 아닐까) 가장 활발하게 이동하고 상호작용하는 청장년층이 병을 퍼뜨리지 않도록 하는 게 낫겠다고 그 나라 정부가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이런 접근방식은, 일단 걸리면 중증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고령층을 외면하는 결과가 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만은 통할 지도 모르겠다는 이야기.

해당 기사의 끝에는 이 백신을 제조하는 데 돼지 젤라틴이 들어간다는 말이 있어서 할랄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그 나라의 문화가 언급됩니다. 일단 신을 대신해 판단해줄 권위자가 할랄로 본다고 해서 넘어간 모양.^[각주:3]

 

1. 특별 할인가로 실비만 받고 공급하겠다했기 때문에, 중국 시노백보다 싸다나.. 그래서 중국백신을 사기로 한 제3세계국가들은 중국백신이 제일 값싸서가 아니라, 지금 시점에는 아스트라제네카백신도 구하지 못해서란 말이 되겠네요. 지금 시노백을 계약한 인도네시아도 아스트라제네카것도 나중에 들여오기로 했다고 합니다. [본문으로]
2. 다만 가격경쟁이 너무 치열해지면 그만둘 회사도 나올 겁니다. 다른 질병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정부가 기대하는 입찰단가가 너무 낮아 국내제약사들이 생산포기한 의약품이 여럿 됩니다. [본문으로]
3. 원래 목숨이 걸린 경우에는 할랄이 아니라도 먹고 마셔도 되고 나중에 참회기도를 제대로 하라는 식으로 경전에 있다고 해요. 하지만 어느 종교나 그렇듯이 일단 따지는 독실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