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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믹스를 사먹을까, 그냥 인스턴트 커피만 든 걸 사먹을까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

커피믹스를 사먹을까, 그냥 인스턴트 커피만 든 걸 사먹을까

태그에 적은 것처럼, 커피를 즐기는 취미는 커피의 종류와 즐기는 양태에 따라, 두통, 비만, 고혈압, 당뇨, 그 외 다양한 대사질환의 원인이 되거나 고치는 걸 방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영향이 없기도 하지만 커피라도 끊어야 오래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 몸은 자기가 챙기기!



인스턴트 커피 간단 리뷰.


국내 시장을 양분하는 맥심과 네스카페의 가루커피(물에 타면 녹는 건조커피가루만 든 것)는



1.

리필포장으로 자동판매기용 중 제일 값싼 분말(밀가루같은 고운 가루)형태가 kg에 1만원 아래다. 맥스웰하우스 화인커피니 네슬레 마일드니 하는 것 중 아래.

이 등급 커피는 그냥 커피맛이다. 쓴맛위주고, 커피가 원래 그렇지만 식으면 더 맛없고 등등. 내일의 에너지를 오늘로 끌어당겨 쓰는 전투용 음료, 야근용 음료용이란 느낌.

뜨거운 우유나 전지분유에 타먹기는 괜찮다.


이 가루에 탈지분유(나 카제인+추가)와 경화유와 설탕을 넣어 만든 커피믹스가 1봉에 80원 정도에 팔리는 것 같다. 커피믹스 1봉지에는 가루커피가 1.1~1.2g 정도 들어간다. (즉, 300봉에 인스턴트 커피가루 330~360그램 사이)

이 등급 커피믹스는 대형마트의 온라인 세일코너에서는 1봉당 50~70원 정도까지 내려간다. 뽐뿌사이트 검색결과.


A사와 B사의 이 등급 커피믹스는, A사가 낫다. 거품도 더 나오고 더 잘 녹고, 커피도 약간 더 많이 들었고.



2.

그 윗 등급으로, 역시 리필포장기준으로,

흔히 먹는그래뉼라(좀 큰 입자형) 커피형태가 500그램에 1~1.5만원 내외다.

150그램 정도를 유리병에 넣어 비싸게 파는 커피도 이거다.


두 회사 모두 지금은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서, 지금은 주력에서 하나 아래인 보급형으로 내려선 느낌이지만, 품질은 아직 보장된다. 맥심이니 네스카페니하는 주력 브랜드 이름을 달고 나온다. 


여기부터는 꽤 맛있다. 커피맛같은 맛도 나고.


커피믹스는 여전히 탈지분유(나 카제인+추가)와 경화유와 설탕을 섞는다. 전에는 국내 C, D사는 노란 원당을 백설탕대신 넣은 적이 있었는데 그건 맛있었다. 원당이 정제당보다 싸겠지만 수요가 적어(요리용으로는 원당이 필요한 음식이 아니면 보통 백설탕이 낫다. 요리사가 원하는 맛이 나오고 깔끔함) 단가가 있어선지 요즘은 안보이네. 집에서 인스턴트 커피에 설탕타먹을 때, 노란 비정제설탕(원당)을 써봐라. 커피맛이 업그레이드된다.


이 등급 커피믹스값은 1봉에 100원남짓꼴을 기준으로 바뀌지 않는다. ㅃㅃ게시판기준, 세일할 때 70~80원꼴 정도로 내려갈 때도 있기는 하다. 1봉당 들어있는 인스턴트 커피는 여전히 1.1~1.2그램 사이다. (즉, 300봉에 인스턴트 커피가루 330~360그램 사이)


원두커피가루를 넣어 밑에 깔리는 게 있다고 광고하는 제품도 있는데, 무슨 커피점칠 것도 아니고.. 정성을 알아주기만 하자. 그거 들어갈 양을 그냥 커피를 더 넣어주면 더 나을 텐데.


A사 B사 모두 오리지널이 제일 맛있다. 정면승부다!

모카는 A사가 맛있다. B사는 먹어보니 모카보단 리치가 낫다.

(모카커피는 물엿이 들어가서 더 맛있지만 그만큼 이에는 안 좋다. 먹고 나서 맹물로 입헹궈 삼키는 게 좋다. 아니, 커피를 마시고 나서 입냄새가 염려된다면 무조건 생수 한 컵. 커피는 이뇨제역할도 하기 때문에,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물을 충분히 마실 필요가 있다)



3.

그 위로는 아라비카, 수프리모, 그 외 여러 가지가 있다.

이쪽으로는 세 가지가 나온다.

1) 탈지분유(나 카제인+추가)와 설탕과 경화유를 넣은 커피믹스.

2) 인스턴트 커피에 설탕만 넣은 것

3) 인스턴트 커피만 1회분량씩 소분한 것.


아이스커피는 2번인데, A사의 아이스커피는 커피와 설탕을 매우 미세한 입자로 갈아서,

봉지를 털면 풀풀 날린다. 그래서 찬물에도 잘 녹겠지.


여기쯤 되는 고급커피는 어느 품종을 사용했다거나, 어느 품종과 어느 품종을 블렌드했다거나하는 식으로 홍보문구가 들어간다. 그래서 커피 취향을 살리겠다면 이쪽, 그리고 소분한 건 더 비싸니 리필봉지로 사는 게 나을 것이다. 너무 대용량으로 사서 보관잘못하면 까맣게 굳으니 적당히.



그 외 G무슨 시리즈로 나오는 베트남 커피가 있다. 인스턴트 커피가루만 소분해 파는데 가격은 2번과 3번의 중간 정도로 보이고, 리필이 없다면 그리 싸지 않다. 맛은 독특하다고. 베트남은 중국과 함께 세계에서 손꼽는 커피 생산지다. (광고야 북아프리카니, 중동이니, 남미 콜롬비아니 브라질이니하지만) 그래서 국내 양대 회사도 아마 그쪽 커피를 쓰고 있을 것 같다. 찾아보진 않았지만. 그리고 한때, 중소브랜드들이 자체적으로 커피를 수입해 만드는 커피믹스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팔렸다. 




이런 커피가 몸에는 어떤가..


가끔 신문에 나오는, 커피가 몸에 좋다는 연구결과 대부분은 커피만 먹거나 커피+설탕으로 먹은 경우다.

그 '몸에 좋다'는 주장에 커피+우유까지는 봐줘도 커피+경화유는 아니다. 

커피믹스 1봉의 열량은 55kcal 정도라 하므로, 하루 8봉을 마시는 매니아라면 밥 한 끼가 덧붙는 셈이다. 그만큼 당섭취량과 경화유 섭취량도 추가. 만약 커피믹스 한 봉을 우유 한 컵 데워 타먹었다면, 열량만 계란 두 개분 정도 먹은 셈이고, 그 영양의 내용은 훨씬 질이 떨어진다.


탈지분유(카제인+a) + 경화유는 값때문에 전지분유대신 넣는 면이 있겠지만, 그게 유통기한을 늘려준다는 말도 본 적 있다. 즉, 상온에 오래 보관해도 변질되지 않도록. 경화유쪽은 정말 그런 면으로 식품공업에 공헌했다고 하고. 경화유는 다른 말로 포화지방이다. 어쨌든 이게 싫으면 가루커피사서 우유타 라떼를 만들어먹자. (당연히 우유와 전지분유에도 포화지방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만약 당신이 강한 비건(채식주의자)이라면 우유를 못먹으니, 라떼를 먹고 싶다면 경화유(재료가 팜유든 뭐든 보통 식물성이다. 프리마가 이것의 브랜드명)가 들어간 커피믹스만이 선택지다.


커피에 든 카페스테롤은 몸에 다양한 영향을 준다. 지친 몸을 끝까지 불태울 수 있도록 생기를 불어넣는 건 다들 아는 이야기.

하지만, 커피믹스를 즐기지만 몸에 안 받는 사람이리면 검사수치상으로는 대사질환의심환자같이 보이는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 사람 몸사정은 제각각이고 그런 검사결과의 원인도 여러 가지니까 무조건 커피가 죄인이라고 단정하는 건 말도 안 되지만, 혈액검사결과가 좀 그런 사람인데 커피광이라면 제일 먼저 커피를 몇 달 끊는 건...


나는 소포장 설탕과 사탕 몇 종류와 커피믹스와 아이스커피믹스를 조금 가방에 넣어다닌다. 커피는 생수기계와 일회용 컵이 있으면 먹을 수 있도록(하지만 그렇게 타먹은 적은 거의 없고 보통 사탕선에서 끝낸다). 멋모르고 바람들어서는 초봄 눈산에 코트입고 정장구두신고 혼자 산행갔을 때, 그 꼴을 한 내게 산에 갈 땐 필요하다며 사탕 몇 알을 나눠준 아저씨가 요즘도 생각나기도 하고.. 금식하고 병원갔다 나오면서 약탈 일이 있으면, 약국가서 제일 먼저 하는 행동이 무료커피 한 잔 빼먹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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