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에 운이 있다고 믿으시나요?

^^

 

사람의 마음은 갈대와 같아서, 

이런 일견 간단하게 코딩된 것처럼 보이는 화면에서 "자동번호"를 연타해보면

어느 숫자 조합은 마음에 안 들고 어느 숫자 조합은 그럴 듯하게 마음에 들죠.

그래서 누르고 또 눌러가며 화면이 보여주는 숫자조합을 구경하게 되더군요.

 

 

8이 세 개나 들어가다니, 안 나올 것 같아.

0이 여기에 들어가면 별로같은데?

이런 실없는 생각이.. ㅋㅋ

(내가 임의의 숫자를 뽑거나 말거나, 추첨할 때 임의의 숫자를 뽑는다고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적어도 정부공인 공식 시행사는 그렇다고 알고 있는데요.)

 

ㄴㅁ위키: 필승법? 그런 거 없다.

 

하지만 왠지, 온라인의 공식 시행사 웹사이트보다는

편의점이나 복권전문점이 더 "운"이 있을 것 같죠. :)

 

그리고 컴퓨터 모니터에서 골라주는, 랜덤인지 알고리즘인지 뭔지 모를 숫자보다는

 

 

이런 게 의지가 될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ㅎㅎ

 

언제 손에 들어왔는지..

 

오늘같은 날은^[각주:1],

이런 것을 사는 사람들의 심정을 알 것 같습니다.

뭐, 곧 잊어버리고, 또 나중 언제쯤 또 '알 것 같다'고 적겠지만요......

(비나이다 비나이다 당첨되기를 비나이다..)

 

 

ps.

당연히 안 됐는데...

숫자가 눈에 익어요. ㅎㅎ 모든 낙첨자가 그렇게 생각하겠죠.

 

1. 저희집에도 옛날 복권앨범이 있습니다. 물론 제가 만든 건 아니고요. 그것이 한 번도 기억할 만한 당첨이 되는 일없이 연달아 채워지는 걸 보며 자랐기 때문에, 복권 당첨확률이라는 게 얼마나 낮은지는 저도 잘 압니다. 그래서 게임도 확률템은 돈주고는 안 해요. - 적어도 이 글을 쓰며 되새겨보는 기억에는 없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