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VB(실리콘밸리뱅크; 민간은행) 파산: 보유예금 국채투자 → 빠른 기준금리인상으로 일부 손실 → 공시를 본 예금자들이 겁먹고 뱅크런 → 파산

우리나라 시중은행은 금융자산투자는 일부에 불과해서, 기준금리인상으로 인한 금융자산손실위험은 거의 없다고.. 대신 부동산대출쪽이 문제가 될 수는 있겠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51252?sid=101 

SVB, 금리인상에 채권투자 실패로 자금난… 스타트업이 돈 빼면서 ‘뱅크런’

ㅡ SVB는 주로 기업상대로 영업하는 은행

ㅡ 보유예수금 단기급증: 2020년 1분기 600억달러 -> 2021년 말 2000억 달러

ㅡ 단기 급증한 예금을 투자할 곳이 마땅찮아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 등 채권에 투자. 2020년 1분기 270억 달러 -> 2021년 말 1280억 달러

ㅡ (코로나19 팬데믹이 풀려 엔데믹이 되면서) 미국 연준(FRB)가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리면서 채권가격급락.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이 풀려 엔데믹이 되면서) 주고객들의 자금수요가 늘어 예금인출 증가. 예금을 내주기 위해 채권을 손해보고 팔아야 해서 "작년 채권매각손실이 18억 달러"

ㅡ 보유채권(1280억 달러)대비 작년 채권투자손실(18억 달러)은 1%남짓이지만, 이후 25억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에 실패함.

ㅡ 이 손실을 공시하자 예금보유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해 '뱅크런.' 하루동안 420억 달러가 출금신청됐는데, 스마트폰세상이라 온라인/모바일로 쇄도.

ㅡ SVB는 그만한 액수를 보유자산을 팔아 한 번에 조달하는 데 실패, 파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229810?sid=101 

"빛의 속도로 몰락"…NYT "극단적 온라인 예금주가 SVB사태 촉발"

 

미국 정부는 SVB파산에 대해, 예금을 전액 환불보장하기로 결정.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809540?sid=104 

美, 실리콘밸리은행 예금전액 보증…연준, 은행에 유동성 지원(종합)

ㅡ 재무부 등은 미국 연방예금보험법상 특정 은행의 파산이 광범위한 금융권 시스템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보험 한도를 초과한 예금도 보호할 수 있다는 조항에서(......) 이번 조치와 관련해 연준은 은행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기금(BTFP: Bank Term Funding Program)을 조성(......)

ㅡ 주주와 담보가 없는 채권자 일부는 보호받지 못하며 (......) 뉴욕주 금융당국이 이날 폐쇄한 시그니처은행에 대해서도 비슷한 대책 (......) 이번 조치는 고객의 예금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SVB와 시그니처은행의 지분과 채권에 투자한 이들은 "쓸려 나갈 것"(wipe out) (......)이들 은행을 "구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

 

다만, "이것은 구제금융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음. 그 은행에 예금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재원을 구하겠지만, 그 은행에 투자한 사람은 보호하지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