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스피트 독(Turnspit Dog): 중근세 주방설비에 회전동력을 제공한 일꾼용 개

이런 품종을 일부러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용도로 널리 쓰였다고 합니다.

아래 그림은 영문 위키백과, Turnspit Dog 항목.

개가 영리해서, 주인이 깜빡하면 알아서 교대(2교대)하기도 했다는 언급이 재미있네요. 저 그림의 챗바퀴 위치는 그림이라 그런 것이고 실제로는 바닥에 둔 듯. 다른 출처를 보면, 개가 게으름피우면 불타는 석탄을 넣어 빨리 달리게 했다는 언급도 나옵니다. 주방은 열원이기도 하므로 다른 동력원도 있었지만 저 개바퀴가 꽤 유명했다고.. 쓸 만한 기계장치가 발명된 다음 점차 사라졌다고 합니다. 개 품종 자체가.
원래 저 꼬치나 불판돌리는 일은 주방일하는 사람 중 가장 서열이 낮은 구성원(대개 아이)이 맡았다고 합니다.

https://m.blog.naver.com/hwyoon1001/221425711038

턴스피트 도그(Turnspit Dog)

https://animals.howstuffworks.com/pets/turnspit-dogs.htm

Turnspit Dogs: The Elizabethan Kitchen Gadget Bred to Cook Meat

ps.
최근까지 목매달아 죽이는게 관행이었다는 스페인 그레이하운드. 스페인도 그 잘난 유럽연합 구성국가죠?

갈고 에스파뇰 ( ' 스페 니시 갈고') 또는 스패니시 그레이하운드 는 고대 견종 , 특히 사이트하운드과의 일원입니다(......)

출처: https://en.m.wikipedia.org/wiki/Galgo_Espa%C3%B1ol

Galgo Español - Wikipedia

먹지도 않으면서 매년 수만 마리를 죽이는 이유는, 간단히 말해 "개 고려장"입니다.^[각주:1] 1살이나 3살 이상 먹은 개는 가장 빨리 달릴 수 있는 시기를 지났으니 사냥꾼은 그게 불만이라 개를 죽이고, 새 강아지를 길러 내년 사냥시즌에 "사용"하고 "폐기"하기를 매년 반복했다는 개념입니다.

달리는 자동차에 매달아 더 빨리 달리는 훈련시키기, 뒷발이 땅에 닿을락말락하게 목매달아 깨끔발하다 지치면 목졸려 죽게 만들기,  토막내 죽이거나 익사시키거나 돌팔매로 때려죽이기, 불태워죽이기.. 잔인하게 죽일수록 스페인의 개주인에게 행운이 찾아올 것이라는 믿음.. 쩝.

저 알량한 유럽놈들 우리나라에 트집잡은지 35년은 지났는데, 저기는 2020년대까지 저게 뭔가요?

1. 유럽 다른 나라들과 우리나라의 견주들이 유기견을 매년 수만에서 수십만마리씩 만들어내는 행태도 본질적으로 같은 이유, 즉 노골적으로 말해 견주가 느끼는 "성능 불만족으로 폐기"/"더 이상 필요없어 폐기"에서 비롯된 것이니 비슷합니다. 다만 살처분과정의 잔인함이 최근까지 유지됐다는 건 투우의 나라다운 감성도 이유인 듯.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