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1 백신은 '이제는' 물백신인가하는 생각이..

그거 맞은 분이 이달에 걸리셨습니다.
그때 조금 더 신경써서 화이자 BA.4/5를  맞으시게 했어야 했는데, 병원에서 주는 대로 맞으셨더랬죠. 그게 모더나 BA.1이었어요.

그리고 이상반응 앓이도 하셨는데 그런 보람도 없이 덜컥 걸리셨네요. 재감염입니다. 예전에는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2차맞고 몇 달 안 돼서 걸리셨는데..

잘 걸리는 체질이 있는지, 그때도 이번에도 병원에서 주는 대로 구버전으로 맞고 나니 마침 그거 덜 듣는 신버전 유행에 풍덩 빠진 격인지..

숨이 차거나 기침을 막 하거나하는 증상은 별로 없는데, 열이 있고 몸살을 많이, 길게 하시네요.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피곤이 계속되고.. 그래서 혹시나하고 보건소에 가셨다가 양성떴습니다.


※ 요즘 주로 유행하는 COVID-19 변종은 BA.5하고는 또 다르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지난 달 보도자료던가, 질병청에서는 "BA.4/5백신이 자금 변이에도 어느 정도 듣는다, 그러니 맞는 게 낫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오늘자 발표에도 그 얘기가 있군요. (어쨌든 질병청이 지금 할 수 있는 이야기는 그 정도라는 건 이해합니다.^[각주:1] 올해 동절기 백신은 국내개발이나 국내생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랍니다)

1. 당시 BA.1 2가백신이 먼저 개발되었고, 그래서 동절기를 앞두고 우리 정부가 도입협상을 했고(이어 BA.4/5백신도 가능한 대로 협상했고), 그리고 BA.1 백신이 국내에 보급되어 가장 취약한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먼저 맞았죠. 그거말고는 1가백신밖에 없었으니까. 그리고 국내에는 BA.5변이바이러스도 퍼지기 시작했나 뭐 그런 식. 2가백신 원조개발국인 미국에서도 먼저변이에 대응한 백신을 접종하는 와중에 새 변이가 바로 나오는 빠른 진화가 지적됐기도 했고..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