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전구, 일자등은 소재말고는 형광등대비 장점이 기대만은 못한 듯

그런 만큼 앞으로 더 발전해갈 여지가 많다는 얘기.


조금 검색해보니 오픈마켓기준, 요즘 형광등기구대체용 오스람 일자등 광효율이 80lm/W 더군요. 60cm짜리 30W가 총광속 2400루멘, 90cm짜리 50W가 총광속 4000루멘이라고 표시하고 있습니다. Osram LEDVANCE 브랜드입니다.

이상하죠?
광효율이 왜 저거밖에 안 나오는 물건을 파는 겁니까? 아니면 이건 재고처분 중인 구모델인가요?
 
먼저 사용하던 것은
같은 오스람 레드밴스 제품으로

DELUX L LUM 21W 865 , 안전인증번호 SU11489-17001 였습니다.
21W에 2300lm 짜리로 제품 겉에 붙은 사양만 보면 지금 파는 30W 2400lm짜리보다 훨씬 고성능이고 저전력인 셈입니다.
이제 한국시장 다 먹어서 배짱으로 저질품을 팔겠다는 건가? 
아니면 과거에 사기쳐서 나쁜 사양으로 팔았다가 걸려서 고친 건가?
아니면 값싸게 팔려고 부품도 저성능으로 바꾼 건가?
아니면 과거 판매한 21W제품이 역률이 나빠서^[각주:1] 전원부를 개선하니까 이렇게 된 건가? 만약 새 제품의 역률이 0.9라면 이쪽일 가능성이 있을텐데.. 하지만 요즘 파는 30W짜리도 여전히, 플리커프리라고 광고하지만 판매자가 적은 표시역률은 0.5더군요.

대체, 정부는 왜 역률 0.5짜리 LED조명기기판매를 허용하는 거죠?

이러면 형광등을 LED로 바꾸라 해봐야 정부는 이득이 적고, 산업용은 보조금줘가며 바꿔봐야 국가적으로 효과가 확 떨어지지 않나요?

그러면서 친환경하라고, 전기절약하라고 하는 겁니까?
어쨌든 좀 그렇네요.^[각주:2]
 


요즘 오스람의 E26 소켓용(백열전구소켓용) 전구는 광효울 100lm/W 내외인 것들을 어렵지않게 볼 수 있습니다.

솔직이 금호전기의 일자형 형광등이 광효율 100lm/W 근처인 것이 몇 년 전에 나왔고, 삼파장 형광등 중에 싸구려가 아니면 80lm/W는 오래 전에 나왔어요.

LED전구의 수명이 길다는 소리도 칩이 그렇다는 얘기지 회로를 포함한 등기구 전체로 가면 글쎄요, 광고처럼 몇천 대 몇만 이렇게 길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네, 꺼멓게 어두워지지는 않죠. 대신 점멸하거나 그냥 꺼지지.
구식 전구와 각종 형광등을 버리는 분리수거통은 요즘은 LED전구와 등기구로 차고 있습니다.


대세가 LED로 넘어간 다음에
국내 대기업들^[각주:3]이 정부규제로 철수하고, 믿을 만한 회사는 금호전기, 우리조명 정도를 꼽을 수 있지만 오스람 필립스가 시장을 주름잡은 뒤에 뭔가 일이 있었나요?^[각주:4] 왜 발전이 이렇게 더디지..


ps.
LED전구나 등기구를 새로 설치할 때, 안 보이는 부분에 네임펜으로, 그날 날짜를 적어보세요. 나중에 교체할 때, 얼마나 사용했는지 짐작하기 쉽습니다.

ps.
원래 지난 주 글인데, 내용을 조금 업데이트했습니다.
 
ps.
다나와에서 오스람 LED 일자등을 검색해보면,
광효율이 높은 것은 방등이나 거실등용이 아니라, 주차장 등에 사용하는 용도로 나온 것이 있더군요. 그건 전선연결방식도 T8등에 마춘 것이고.. 그런데, 그런 산업용? 시설용? 이런 쪽으로 나온 등은 색온도나 연색성이 표기와 다를 때가 있어서 좀 망설여졌습니다.
 

1. 위에 적은 21W짜리 과거 제품의 역률은 0.5로 표시돼있습니다. [본문으로]
2. 그래도, 삼성전자나 오스람정도 되는 대기업가전브랜드꺼라 이런 식으로 사양비교나 사용기를 솔직히 적을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브랜드 TV나 모니터같은 건 브랜드와 모델을 적시해가며 '내돈내산' 사용기를 이렇게 솔직하게 적었다가는 성가신 사태가 생겨요. 쩝/ [본문으로]
3. 삼성, LG, 포스코 등 [본문으로]
4. 설마 한국시장은 저효율 구모델 처리장이 된 건 아니겠지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