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워드>란 영화를 아세요?

약 10년 전에 나온 것입니다. 빌 게이츠와 MS를 모델(상당히 악의를 담아 묘사했죠)로 한 다국적 소프트웨어 기업이 전세게의 컴퓨터, 전화기 등 IT기기를 모두 지배하려 든다는 이야기면서 여기에 얽힌 음모를 대학생들이 파괴한다는 이야기인데요.. 사람죽는 장면이 나오는 걸 제외하면 화면 만듬새는 십대보라는 영화입니다.

여기서는 그 회사의 OS가 모든 IT기계에 들어가는 미래를 그렸습니다. 요즘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 세월의 격차를 느낀달까요. 마치 90년대에 "메인프레임 컴퓨터가 지배하는 세계"를 그린 영화를 보는 느낌? 각종 모바일OS가 판을 치는 요즘은 좀 그렇죠.

반면, 핸드폰까지 퍼지는 바이러스라거나 자동 업데이트를 이용하는 모습은 점점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ps. 얼마 전 뉴스에 MS IE의 웹브라우저 점유율이 드디어 60%가 깨졌다고 합니다. Firefox가 20%를 넘겼고, 구글과 애플은 5~7%대인 모양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ps2. 당시의 공적은 MS였지만 요즘 공적은 애플과 (특히) 구글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