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사태를 보다 든 생각이.. 뜬금없는 상상 하나

<슈퍼맨3>라는 고전영화를 아세요?

구글 이미지 검색 스크린샷

거기 등장인물 중에 이 양반이 있습니다. 저기 왼쪽에 안겨 가는 아저씨. -_-
80년대다운 캐릭터인데, 영화속에서 이 아저씨가 실직자로 나오죠.
그런데 직업교육을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받다가 무진장한 재능을 발견합니다. wow!
그리고 취직한 다음에, 자기 회사에서는 월급줄 때 전단위 미만은 잘라내는 걸 알고
그걸 모아 자기 계좌에 넣어버립니다...^^/
그런데, 그러면 샐러리맨은 상관없지만 사주는 자기 주머니가 비는 걸 느끼는 지라.. 멋진 스포츠카를 몰고 출근하다 딱 걸리죠.

 

혹시 농협도 그런 건 아닐까 하는..  전혀 근거없는 얘기니까, 유언비어니 뭐니 하지 마세요. 농담입니다. 농담. 전 분명히 적어놨어요. 농담이라고.

그러니까, 농협 직원인지 협력업첸지 해컨지 모르겠지만 농협 서버를 이용해 뭔가를 잘 해먹었을 지 모른다는 얘기. 그게 뭔지는 뭐.. 영화같은 낙전모으길수도 있고, 다른 금융권 기관을 해킹하기 위한 숙주일 수도 있고, 불법자금 세탁과 송금관련일 수도 있고, 소박하게 단순 사기를 하려는 걸 수도 있겠죠. 아직은 아무 일도 안 했을 수도 있고. 그리고 전산담당자 혼자일 수도 있고, 전산을 모르는 간부급이 또 있을 수도 있겠죠. 농협 금융섹터는 어떨 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농협이란 곳이 역대 회장들이 비리로 줄줄이 기소됐을 정도로 좀 그런 데쟎아요.

그런데, 마침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이 났죠. 그리고 금감원에서는 전 금융기관에 "니들도 가만있지 말고 구멍없나 점검해"하고 쪼인트를 깠죠.

이러니 해먹던 놈이 "혹시 내가 걸리지 않을까" 하고 쫄아서는, 시스템 자체를 날려버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같은 난리통이면 범인은 꽤 시간을 벌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운이 좋으면 복구못하는 영역에 범죄의 흔적이 들어있을 수도 있을 테고요. 그렇게 되면 남들은 전혀 모르겠죠.

다시 적지만 이건 전혀 근거없는 상상에 불과합니다.

농협은 윈도OS 이외의 다른 OS용 프로그램도 제공해줘서 참 좋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잘 해결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