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화면의 빛이 수면을 방해한다는 기사

재미있는 기사입니다.

비교 대상이 될 몇 가지 안경을 쓰고 야간에 태블릿을 보게 한 다음, 혈중 멜라토닌(수면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농도를 측정한 모양입니다. 두 시간씩 보게 했는데, 멜라토닌양이 22% 정도 줄었다네요.

알다시피, 청소년 이하 성장기에는 밤에 키가 큽니다. 밤 열 시부터 새벽 네 시던가? 그 사이에 잠자고 있어야 성장호르몬이 많이 나온다지요.

컬러 e-ink가 나오면 좋을 텐데싶기도 한데, LED조명 아래 e-ink단말기도 실험해봤으면 좋았을 텐데요.

만약 그 결과가 좋게 나온다면 e-ink단말기 판매에 도움이 되지 않을지 ㅎㅎ

(저 실험은 밤에 안 자고 어둠속에서 빛이 강한 단말기를 보는 데서 문제를 찾은 것 같은데)

기사를 읽다가 생각난 것 하나.

한때 컴퓨터 튜닝 유행이던 고휘도 LED말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진 것 같아요.

특히 컴퓨터가 절전모드에 들어갈 때, 키보드, 마우스, 본체, 모니터에 달린 LED가 어둠속에서 반짝거리면 참 거슬립니다(메인보드 전원사용 설정을 따로 할 수 있으면 이것들도 절전모드와 최대절전모드에서 꺼지는 게 있고 안 꺼지는 게 있기는 합니다). 이 LED들이 고휘도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적당히 구별될 정도면 됐지, 너무 밝거나 필요없이 눈길을 끄는 건 쓸데없는 낭비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