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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고장,보안,백신/보안, 사건사고

정부의 재난문자시스템, 신속하게는 됐지만 보안은 0점

몇 년 전 경주 지진을 전후한 때였죠? 재난문자가 늦은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컸고,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양이 얼마 안 된다고 해서 '이게 우리 나라 IT수준이냐'고 말이 많았던.

그 뒤로 재난문자는 빨라졌습니다. 그런데..


아무나 약간 머리굴리면 가짜 재난문자를 보낼 수 있을 만큼 보안성이 없다고 합니다.


초연결 사회 노리는 ‘해킹 위협’…“5G·사물인터넷으로 공격 확장” - KBS 2018.12.28

공개 소프트웨어와 간단한 장비를 사용한 시연.

가짜 기지국을 활성화한 뒤 원하는 메시지를 넣자 그대로 휴대전화에 일괄 전송.

악용될 경우 재난 피해를 줄이기는 커녕 더 큰 피해를 부를 수 있음.

신속한 전파만 고려하면서 보안 인증 절차를 만들지 않음.


이건 큰 문제거리가 될 수 있는데요. 요즘은 반사회적인 묻지마 범죄도 가끔 나오고 아직 대포폰도 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재난문자를 의심하는 국민은 없을 겁니다. 그 빈도때문에 짜증내는 사람은 있을 지라도, 재난경보문자 자체는 모든 문자메시지 중 가장 신뢰가 높을 텐데요. 얼른 개선하기를 바랍니다.




※ 후속기사. 2019.3월.

요즘 정부는 재난문자를, 중요도를 3단계로 나눠 보내고, 요즘 시판되는 안드로이드OS사용 스마트폰은 그 3단계에 마춰 알람을 줌(옛날폰은 그냥 그대로).  큰 소리 작은 소리식으로. 그런데, 아이폰은 아직 그게 없어서 모든 문자가 가장 중요한 알람으로 취급해 크게 사이렌을 울린다고. 애플이 기능을 시험은 한 모양인데 정식 업데이트를 해주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기사. 일부 사용자들은 문자메시지를 통한 재난알림 자체를 전화기 기능에서 완전히 끄고 정부에서 배포한 앱을 설치, 그 앱에서 문자 중요도별로 알람형태를 바꾸는 기능을 이용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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