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원작 라이트노벨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미디어믹스로
애니메이션과 코믹스가 나왔고
그리고 원작 설정을 사용한 평행세계가 이것.

요즘 다 그렇듯 처음부터 미디어믹스를 노린 것이라 원작 본편을 완결하기 전에 시작했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이쪽으로는 쓸고퀄 서브컬쳐 전문인 나무위키 참조.

전자책은 권당 3000원, 10권으로 나왔습니다. 종이책값이 권당 4500원인가 그랬으니 차이가 별로 안 납니다. 하지만 요즘 이쪽 전자책값이 권당 3천원이면 오래된 구작이 아닌 이상 거의 하한이니까 뭐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코믹스전자책은 라이트노벨전자책보다는 싸게 나오기는 합니다. 원래 종이책 쪽수도 코믹스는 라노베의 절반 정도기도 하고)

 

https://ridibooks.com/books/777057969?_rdt_sid=author&_rdt_idx=2 

[코믹]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1권

 

 

원작이든 외전이든 지나치게 양념이 많이 들어가있고,
특히 원작(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라이트노벨)은 호불호가 큽니다. 골인지점을 정해놓고 이리저리 도는 주인공이 짜증.. + 웬만한 라이트노벨은 별 것 아닐 만큼 그쪽(오타쿠) 이야기가 잔뜩이라선지 그냥 소설본다고 생각하고 읽는 사람은 멍..
게임이라면 흠이 안 될 것 같지만^[각주:1]아니, 게임이라도 흠이 되겠지만, 저는 애니메이션은 감당못해 얼마 못 봤습니다. 라이트노벨 전자책도 띄엄띄엄 몇 권 사보기는 했지만 역시 그다지..

 

이 스핀오프 코믹스는 그런 면에서는 낫습니다. 하지만 그냥 사이좋게 잘 살았대요~로 끝나면 재미가 없으니까 고개를 만들고 양념을 좀 치긴 합니다. 그래도 결론이 정해져 있는 외전이므로.. 원작소설 1~2권 분위기에서 시작하며, 원작소설의 여주인공을 만나지 않은 설정.

 

 

그림체예쁘고, 대놓고 노렸으며,  내용은 무난하게 볼 만한 가벼운 러브코미디. (등장인물은 고등학생이라 치고 시작합니다) 글 잘 썼고 그림체는 그냥 작정하고 예쁘게.

 

모두 10권인데 저는 전자책으로 읽었습니다(그리고 종이책을 10권 모았더랬죠). 화면큰 스마트폰에서 가로화면으로 놓고, 세로스크롤^[각주:2]로 읽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그래도 작은 글자는 작습니다)

 

 

소감 하나 더.

이 코믹스를 바탕으로 소설이 나와도 나쁘지 않을 텐데, 이미 꽤 된 콘텐츠라 그렇게 할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코믹스 10권 분량에 들어간 텍스트.. 대사량만 해도 적지 않기는 합니다. 다만, 이 작가가 문장은 맛있게 쓰고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빌드하기는 하는데, 소설을 잘 못 쓰는 것 같습니다. 코믹스는 이미지 + 대사기 때문에, 게임 시나리오를 주로 했다는 작가의 글과 더 잘 어울리는 느낌. 하지만 소설은 소설대로 콘텐츠를 풍성하게 해주기 떄문에 나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 게임으로도 나오기는 했다고 합니다. [본문으로]
2. yes24뷰어는 지원. 방법이 있는데 제가 모를 지 모르는데, 그 상태에서 핀치투줌이 되면 더 좋겠더군요. 다른 서점 뷰어는 모르겠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