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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맥북에 윈도우 ssd를 끼웠을 때 본문
사용하지 않던 구형 맥북 프로에서 시스템 드라이브를 빼고,
구형 윈도우 데스크탑 컴퓨터에서 OS용으로 사용하다 빼놓은 SSD를 끼우면 어떻게 될까?
이렇게 된다.
드라이버는 제대로 안 잡히지만 윈도우 기본 드라이버로 일단 쓸 수는 있게 나온다.
(조금 전에 끼워봤지만, 컴퓨터 메인보드가 바뀌었으니 윈도우 인증은 아마 다시 해줘야 할 거라고 알고 있다)
무선랜을 잡아주니 이후 작업이 편하다.
그리고, 사용한 윈도우가 32비트냐 64비트냐에 따라 주의해서,
ㅡ 부트캠프 버전을 애플 사이트에서 다운받는다. 사용할 윈도우, 사용할 맥북에 따라 받아야 할 버전이 다르니 주의. 예를 들어 32비트 윈도우7은 부트캠프4고 32비트 드라이버가 들어간 것이 필요하다.
받은 파일 압축을 폴더에 푼 다음에, 부트캠프 셋업프로그램이 에러내고 실행되지 않으면 드라이버 폴더에 들어가 각 드라이버 셋업프로그램을 하나씩 실행해 깔아준다.
블루투스도 있고 리모컨도 있고.. 제어판에서 물음표뜬 건 1개만 남았다.
ㅡ 내장그래픽이 뭔지 모른다면 애플사이트에서 자신의 맥북 모델을 확인하거나, cpu-z 프로그램을 실행해 칩셋쪽 탭을 보자. 예를 들어 맥북 프로 13인치 late 2009라고 내가 알고 있는 이 녀석은 애플사이트에는 mid 2009라고 되어 있고, cpu-z는 지포스 9400M이라고 말하고 있다.
nVidia사이트에 가서 GeForce 9400용 그래픽 드라이버를 다운받아 깔아준다. 검색창이 2단인데, 10년도 지난 것이라서인지 아래쪽 창에서 선택지창을 골라봐야 나온다. 지포스 9시리즈라고. (지포스 940M이 아니다)
※ nVidia 사이트의 다른 웹페이지에, 맥OS용 업데이트 드라이버도 올라와 있다. 맥OS사용자도 체크!
부트캠프같은 거 없이 그냥 다른 컴퓨터의 윈도우깔린 SSD를 때려박아 부팅한 것이기 때문에, 의외로 무리없이 사용할 수는 있었지만 좀 다른 부분이 있다.
ㅡ 윈도우 부팅으로 넘어가기 전까지 대기시간이 있다.
ㅡ 화면밝기조절 등 Fn키와 펑션키 조합 기능은 모조리 사용불가다. 키보드 드라이버를 MS멀티미이어키로 해주면 될지 어떨지는 알 수 없다. 이건 패스마크 키보드(PassMark Keyboard) 테스트같은 걸 사용해서 이 맥북의 키보드 레이아웃이 어느 pc용 키보드와 호환되는지, 각 키조합이 어떤 스캔코드를 발생시키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리매핑해서 윈도우의 같은 기능과 연결해줄 수 있어야 한다.
→ 부트캠프에서 설정가능. Fn키조합으로 되도록 변경가능.
ㅡ 맥북의 시디 추출키는 아직 테스트해보지 않았다.
ㅡ 기본상태에서 한영전환키가 없다(입력기에 예시된 전환키를 써봤는데, 돼야 할 텐데 이 환경에서는 안 먹었다). 윈도우 상태바에서 한영전환클릭해주는 수밖에.
이것은 좀 찾아보니, 윈도우10에서는 윈도우 입력기화면에서 키보드 레이이웃을 추가하면 된다고 하는데, 윈도우7에서는 US입력기를 추가하고 전환키를 지정해주면 된다. 그렇게 일단 해결. 이건 계속 써볼 생각이 있으면 나중에 오토핫키라도 써야.
화면밝기 기본은 매우 밝아 눈부신데, nVidia드라이버를 깔아준 다음, nVidia 제어판으로 들어가 밝기와 대조를 최소로 해준다.
ㅡ 멀티터치 트랙패드의 모든 기능(여러 손가락 밀기 등)은 윈도우는 8부터 지원하는 것이다. 7은 그냥 평범한 구식 트랙패드.
ㅡ 웹서핑 좀 하니 쿨러가 굉음을 울리기 시작했다. 맥os때도 그랬는데, 그냥 CPU가 Core2Duo시절 물건이라 요즘 웹사이트를 렌더링하는 데도 힘들어서 그랬군.
ㅡ 사용 중 뚜껑닫으면 절전모드로 들어가(이건 윈도우 제어판에 정해주는 설정이 보인다) 화면이 꺼지고 뚜껑 로고의 불이 나가는 건 같다.
솔직이 말해, 같은 하드웨어에서 사용감이
맥OS보다 나았다.
윈도우7과 비교하면 맥OS는 우분투깔아 쓴 느낌.
배터리도 다 되었지만 화면이 13인치라, 어떻게 쓸까 생각 중이다. usb부팅이든 가상머신이든 안드로이드OS가 깔리나 해보고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되면 거치형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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