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모니터쓰기

90년대기종, 윈도OS는 98SE부터는 다중모니터 기능을 지원합니다.
즉, AGP나 PCI, ISA등 어느 슬롯이든지 VGA카드만 끼워져있으면
몇 개든(8개정도가 한계란 말이 있었는데 확인 못했습니다)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일단 되면 지금처럼 클론이든 화면 확장이든 마음대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구시대 VGA는 조건이 까다롭니다.
1) CMOS 셋업에서 assign IRQ on VGA 옵션이나
2) Primary VGA [AGP/PCI] 옵션을 지정해주어야 하기도 합니다.

1)은 전부 OFF로 하거나 ON으로 두거나,

3) 때로는 VGA별로 지정된 슬롯/IRQ를 알아서(보통 POST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고, 때로 윈도 제어판에서 확인 가능) 해당 VGA마다 IRQ할당을 ON/OFF해주기도 합니다.

2)는 POST/도스/윈도 부팅을 하면 처음 보이는 화면을 정해줍니다.

90년대 VGA나 OS는 다중모니터를 염두에 두지 않은 것들이 많아서 같이 쓰면 IRQ충돌이나 같이 쓸 때 화면해상도/리프레쉬 제약 등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매트록스의 듀얼, 트리플 출력 VGA가 고가에 팔렸습니다) 물론, 이후에 나온 녀석들도 가끔 잘 안맞으면 1), 2), 3) 정도는 해줘야 할 수 있겠지만 되거나 안되거나지 옛날 물건처럼 하드웨어 관리자 안에서 상세한 리소스 지정을 사용자가 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Radeon시리즈, GeForce시리즈이후 nVidia와 ATI 는 자사 IGP 칩셋과 자사 VGA칩셋에 다중모니터 확장 기능을 넣었습니다. nVidia는 nView, ATI는 surround view 라고 하는데, 자사 칩셋 계열끼리는 내부적으로 뭔가를 인식해 좋게 쓴다고 합니다. 때문인지 두 회사 것을 섞어 써도 되느냐는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그렇습니다. 확실한 것은 IGP(내장)는 보통 AGP나 PCI-ex 슬롯에 VGA를 끼우면 자동적으로 꺼지게 만든 보드가 많아서 보드와 VGA가 같은 회사 칩셋이 아니면 내부 CMOS셋업을 바꿔주어도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정도입니다(추가할 VGA가 PCI슬롯에 끼우는 것이라면 안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예를 들어 nVidia GeForce 6100 보드 PCI-ex슬롯에 ATI S300SE를 끼우면 내장 VGA는 자동적으로 OFF되는데 윈도에서는 그걸 같이 쓸 방법이 없습니다.

1) IGP + AGP (+ PCI + ......)
2) IGP + PCI-ex (+ PCI + ......)
3) IGP + PCI (+ PCI + ......)
4) AGP + PCI-ex (+ PCI + ......)
5) AGP + PCI (+ PCI + ......)
6) PCI-ex + PCI (+ PCI + ......)
7) PCI + PCI (+ PCI + ......)

이런 조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내장이든 외장이든 다중출력 (D-sub + D-sub, DVI + D-sub, DVI + DVI)을 하는 기계가 많아서 그만큼 또 모니터 숫자를 늘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MD 690G 칩셋 DVI+D-sub 출력인 메인보드에
ATI X300 DVI+D-sub VGA를 끼우고

CMOS 셋업에서 surround view를 활성화해주면 DVI 포트 두 개, D-sub포트 두 개를 쓸 수 있어 결국 윈도에서 모니터 4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