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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으로 그려지는 '말기암환자의 귀향'이란 별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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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으로 그려지는 '말기암환자의 귀향'이란 별로..

1.
이게 19세기인지 20세기인지.. 하긴 21세기하고도 중반으로 가는 지금도 사는 생활권별로 체감되는 차이는 큽니다만..

영화 <친정 엄마> (2010)에서,
"서울 큰 병원에서 말기선고받아 치료포기한, 아이와 배우자가 있고 한창대인 30대 후반(같은) 환자가,
같이 포기한 배우자의 양해아래 시골로 떠나 약도 안 먹고 예쁘게 살며 죽을 날을 기다린다"는 줄거리가 말이죠..

영화 자체의 영상미는 괜찮아요. 자잘한 데 신경썼고, 배우들이 연기도 잘했어요.


2.
하지만 줄거리를 보는 현실적인 면에서는 "살기 싫나 보네. 죽으려고 작정했다"는 말이 나올까말까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이게 언제적 암환자야?' 만약 시나리오작가가 옆에 있다면 손바닥으로 머리를 문질러 꾹꾹 눌러주고 싶었달까. 조사를 좀 하고 설정을 짰으면.[각주:1]

뭐, 병에 따라서는 그런 경우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영 와닿지 않았습니다.

너무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자기것이든 옆사람것이든,
멱살을 잡고 끌어올리세요.[각주:2]

  1. 똥오줌수발하는 리얼다큐를 찍을 생각이 없었을 거야 이해합니다만. 외국영화나 국내영화나 이런 부분은 소프트하게 처리할 수밖에 없죠. 하지만 그 부분을 시청자에게 설득하려면, 설정을 좀 잘 짜야죠. 아 이 연화에서는 병명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시청자의 상상으로 남아서, 사실 작가를 탓하면 억지가 있기는 해요. 그 부분은 받아들이고 봐주세요 이런 이야기 [본문으로]
  2. 정말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서 아깝게 삶을 포기하는 사람이 있어요. 외롭게 이어가다가 암이라는 짐이 얹히면 거기서 포기해 인생을 더 안 읽고 책장을 덮으려는 사람이 있어요. 세상은 바뀌었고, 자신이 조금 더 살아야 할 이유가 아직 세상 어딘가에 있을지 모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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